-
길공섭의 앵글속으로
박선애 기자
2024.04.22 09:01
-
포실하다 : (형)(살림이) 실속이 있고 넉넉하다. 예) 동네가 크지는 않지만 제법 포실하다.표리부동하다 : (형)(사람이)마음이 음충하여 겉과 속이 다르다. 예) 몇 년을 알고 지낸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식으로 배신을 하다니 그 사람도 참으로 표리부동한 사람이었구나!푯대 : 목표로 삼아 세우는 기둥. (비)표주標柱 예) 그 바위는 항해하는 사람들의 푯대가 되었다.푸네기 : 가까운 제살붙이를 얕잡아 이르는 말. 예) 그녀는 걸핏하면 돈을 뜯어가는 가난한 일가 푸네기를 몹시 싫어하였다.푸념 : (기본의미) 마음에 품은 불평을 말함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박선애 기자
2024.04.22 08:40
-
시작된 작달비에 이어지는 천둥소리순식간에 저 물바다 세상이 잠기더니어느새 우뚝 솟아난 탕정마을 지중해 이제 우리 아산에도 외국 지명을딴, 관광마을이 하나 생겼다. 바로 아산 탕정의 Blue Crystal Village인데, 사람들은 그냥 '지중해 마을'이라 부른다.'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이 아산 탕정에 자리를 잡으면서, 갑자기 삶의 터전을 잃게 된 탕정 주민들을 위하여 건설한 것이 바로 이 지중해 마을이지요. 이색적인 지중해 풍으로 마을을 예쁘게 꾸미고, 기념품 가게와 카페, 식당, 등을 다양하게 갖춘, 상업마을이지요.이곳의 볼거리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박선애 기자
2024.04.22 08:40
-
팥죽땀 : 몹시 힘이 드는 경우를 당할 때, 끊임없이 마구 흐르는 땀, 예) 이번 달에도 임금을 받지 못한 그는 땡볕 속에서 거머리 뜯겨 가며 팥죽땀 흘린 노동이 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팬잔례 : 첫딸을 낳은 사람이 친구들에게 졸리어 한턱내는 일,팻물 : 가뭄이 들 때 '패거리'를 지어서, 2인 1조로 당번을 정하고, 큰 보에서 내려오는 물을 맨 밑에 논부터 물을 대고 위로 올라오는 책임을 맡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펄꾼 : 겉모습을 꾸미지 않아 모양새가 사나운 사람.편쑤기 : 정월 초하룻날에 차례茶禮를 지내는 떡국,포달 : 암상이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박선애 기자
2024.04.15 08:40
-
곡교천과 은행나무 전생에 무슨 인연마주한 순간부터 손 붙들고 놓지 못해온양 땅 맺은 저 인연 멀리 오래 가기를 새벽에 곡교천 길을 자전거 길로 나선다. 현충사 앞 은행나무 길까지는 한 30분이면 족하다. 둔치의 넓은 야영장과 넉넉한 강물, 그리고 고운 숲이 이렇게 한 곳에 모인 행운을 나는 만난다.가을이면 곡교천 둔치에는 국화와 코스모스들이 피어나고 강 언덕의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면 절경이 따로 없다. 저들의 아름다움은 이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을 경관으로 선정이 되어 있다.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박선애 기자
2024.04.15 08:40
-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61세 사업가 박 모 씨는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되었다. 박 씨는 음주를 자주 하는 할 수밖에 없는 직업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2년 전에도 고혈압으로 치료 중인 지역 병원으로부터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으로 진단받았었다.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특별히 불편함을 없었고 바쁜 일정상 병원 방문을 미루고 있어 왔다. 박 모 씨의 뇌졸중은 고혈압과 평소 잦은 음주에 의한 심방세동이 중요한 원인 제공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박 모 씨에게 부정맥에 의한 불편한 증상이 있었다면 병원 치료를 미루지 않았을 것이고 뇌졸중을 예
전문가칼럼
최미자 기자
2024.04.14 20:37
-
판들다 : (사람이 재산을) 마구 써서 다 없애 버리다. (비)탕진蕩盡하다. 예) 노름에 빠진 계부는 그 많던 재산을 하루아침에 판들고 말았다.판막다 : (사람이 시합이나 경기 따위를)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하여 그 판을 마치게 하다. (비)판막음하다 예) 종료 직전에 터진 그의 슈팅은 그날의 경기를 판막은 멋진 것이었다.판맛 : 바둑이나 장기를 두어서 이기는 재미 예) 나는 바둑을 잘 두는 편이지만 형에게만은 별로 판맛을 못 보고 있다.판박이말 : 새로운 내용 없이 늘 판에 박은 듯이 똑같이 되풀이하는 말.판수익다 : (형)(사람이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박선애 기자
2024.04.08 08:40
-
학성산 지킴이로 늙어버린 백발 노장마상에서 호기부린 좋은 시설 다 보내고이제는 흐릿한 눈매 널브러진 몸뚱이 이른 아침 학성산성을 찾았다. 요즘에는 더위 때문에 한낮 여행이 힘들어, 주로 새벽과 아침 시간을 이용하고, 오전 열두시에는 집으로 돌아와 조용히 쉰다.신창학성은 표고 183m인 학성산 정상부를 돌로 두른, 길이 530여m의 산성으로, 그 첫축성은 백제시대였다고 하나, 그 사이 얼마나 많은 손질을 가했을지. 그 때는 이곳이 백제국방의 요새였을 것이나, 지금은 거의 쓸모가 없어 그냥 버러진, 하나의 유적일 뿐이다.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박선애 기자
2024.04.08 08:40
-
길공섭의 앵글속으로
박선애 기자
2024.04.08 08:25
-
문재인, 그는 과연 저질인간이다. 전직 대통령이라면 대통령답게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그런데도 그는 참지를 못하고 더러운 입을 놀려댔다. 무슨 말인가?그는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영(양산갑) 후보와 함께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 정부에 대해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라고 하면서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며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 또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던 것이다.그뿐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4.04.06 11:06
-
틀스럽다 : (형)(겉모양이) 보기에 듬직하고 위엄이 있다.티끌세상 : 복잡하고 어수선한 세상, (비)진세塵世, 진계塵界, 진경塵境, 예) 네가 티끌세상을 버리고 산속으로 들어오겠다 하니 반드시 느낀 바가 있으리라.파김치 : 1,파와 멸치액젓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금방 담은 것을 먹어도 좋지만 오래 묵히면 맛이 더욱 깊어지면서 감칠맛이 파 특유의 향과 맛이 입맛을 돌게 만듬, 2.지치고 기운이 없어 푹 늘어진 모습을 보고 우리는 ‘파김치가 됐다’고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라 별생각 없이 말하는 것이지만, 왜 하필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박선애 기자
2024.04.01 08:40
-
예당호 숲 언저리 둥지 튼 천년 학이출렁다리 구경 나온 어지러운 발소리에부스스 잠에서 깨어 큰 날개를 펼친다. 2019년 4월에 개장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그 길이가 402m로, '호수 위의 출렁다리'로는 전국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이 다리의 중간에는 높이 84m의 주탑(柱塔)이 있고, 그 주탑의 2·3층 난간에는 전망대를 두어, 출렁다리 전체으 모습가 예당호 주변 경관을 바라볼 수 있게 한 것이 좋은 착상이다.출렁다리 인근에는 조각공원, 야외공연장, 야영장, 산책길 등이 있고 최근에는 분수대와 '용의조각'도 만들어 한층 더 관광지를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박선애 기자
2024.04.01 08:40
-
투덕투덕 : (부)1,얼굴이 살지고 두툼하고 복스러운 모양, 2,단단한 물체를 잇 따라 둔하게 두드리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 (여)두덕두덕, (센)뚜덕뚜덕, (작)토닥토닥.퉁바리 : 1.무뚝뚝하고 퉁명스러운 핀잔. 예) 진수는 괜히 나서는 민수가 얄미워 퉁바리를 주었다. 2.퉁으로 만든 바리퉁어리적다 : (형)옳은지 그른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는 데가 있다. 예) 네가 그렇게 생각 없이 끼어드니까 퉁어리적은 아이란 소리를 듣는 거야.퉁퉁증 : 1,마음속으로 분한 생각을 하고 겉으로는 나타내지 않는 증세, 예) 민며느리로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박선애 기자
2024.03.25 08:45
-
길공섭의 앵글속으로
박선애 기자
2024.03.25 08:40
-
먼 바다 연안 바다 깊은 바다 얕은 바다한물에 노닐 때는 눈인사도 없었는데새로운 인연 되려니 온양에서 만나네. 나는 온양시장 어물전 구경을 즐긴다. 살아생전 바다에서는 눈인사 제대로 나눈 적이 없는 저들이, 무슨 인연에서인지, 온양시장에 와서 저렇게 한 가족처럼 나란히 누워있다.저들은 잠을 잘 때도 눈을 뜨고 잔다지만, 그래도 그렇지, 저 눈매는 또 어찌 저리 고울까? 근심 하나 보이지 않는, 해 맑고 순진한 눈매가 너무나 곱다.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박선애 기자
2024.03.25 08:40
-
* '나무 심는 사람들' 영화 속 저 주인공도토리 한 자루 메고 황무지에 뛰어들어거대한 숲 하나 일군 아른다운 저 사람 여기는 '나미 나라 숲'입니다. 바로 저들이 이곳의 주인공들이자 최고의 자랑거리이지요. 생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평화롭고도 아름다운 일'이 바로 '숲을 가꾸는 일'이 아닐까요.* 나무 심는 사람들(The Man Who plant trees):30분짜리의 애니메이션으로, 화재가 났던 산속에, 도토리 한 자루를 메고 들어가, 혼자서 구덩이 파고 도토리를 심어, 거대한 참나무 숲을 일군, 입지전적인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박선애 기자
2024.03.18 08:50
-
통밀어 : (부)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평균으로 쳐서, (준)밀어, 예) ~ 얼마요,통지기 : 서방질을 잘하는 계집종, (원)통지기년 예) 여보게, 그 통지기는 여태껏 기둥서방도 없다던가?통짜 : 나누거나 붙이지 않은 온전한 하나의 덩어리. (참)통거리 예) 초기의 수레바퀴는 살이 없는 통짜였다.통짜다 : 1,여럿이 한 동아리가 되기로 약속하다. 2,각 부분을 모아 하나가 되도록 맞추다.퇴내다 : 먹거나 가지거나 누리는 것을 물리도록 실컷 하다.퇴물림 : 1.혼인 잔치 때 큰상을 받았다가 물린 뒤, 상을 받았던 이의 본집으로 그 음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박선애 기자
2024.03.18 08:35
-
토목공이 :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바닥나기 : 대대로 그 땅에서 오래도록 살아온 사람, (비)토박이토색질 : 돈이나 물건 따위를 억지로 달라고 하는 짓. 예) 경찰이 학교 근처에서 토색질을 하는 불량 청소년을 잡아들였다.톡탁치다 : 옳고 그름을 가릴 것 없이 다 없애버리다. (큰)툭탁치다.통짜 : 나누거나 붙이지 않은 온전한 하나의 덩어리. (참)통거리 예) 초기의 수레바퀴는 살이 없는 통짜였다.통것 : 나누지 않은 통째 그대로의 것. 예) 마늘을 뿌리째 뽑아 통것 그대로 싣고 왔다통겨주다 : (사람이) 남이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박선애 기자
2024.03.11 09:18
-
나이의 외투 벗고 올라선 저 승강대가느다란 저 밧줄에 하늘 한 번 날았더니갑자기 고개를 드는 푸릇푸릇 고운 싹 남한강 강물 위로 집라인이 빠르게 달려갑니다. 80m 높이의 '탑승대'에서 1100m 거리를 1분 30초 만에 쏟아져 내리다니. 제대로 된 스릴을 느낄 만도 하지요. 나도 그랬지만, 나이든 집사람이 더 신나하더군요.이는 가평 터미널에서 나미 나라로 들어가는 직항편인 셈인데, 1인당 이용료 44,000원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내 인생의 드문 기회라 생각하고 올랐지요. 여행지에서는 가끔 아론 '기분 풀이'도 좋은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박선애 기자
2024.03.11 08:44
-
길공섭의 앵글속으로
박선애 기자
2024.03.11 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