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정 시인

 

통밀어 : (부)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평균으로 쳐서, (준)밀어, 예) ~ 얼마요,

통지기 : 서방질을 잘하는 계집종, (원)통지기년 예) 여보게, 그 통지기는 여태껏 기둥서방도 없다던가?

통짜 : 나누거나 붙이지 않은 온전한 하나의 덩어리. (참)통거리 예) 초기의 수레바퀴는 살이 없는 통짜였다.

통짜다 : 1,여럿이 한 동아리가 되기로 약속하다. 2,각 부분을 모아 하나가 되도록 맞추다.

퇴내다 : 먹거나 가지거나 누리는 것을 물리도록 실컷 하다.

퇴물림 : 1.혼인 잔치 때 큰상을 받았다가 물린 뒤, 상을 받았던 이의 본집으로 그 음식을 싸서 보내는 일. 또는 그 음식. (비)상물림, 큰상물림, 퇴상退床, 2.(기본의미) 윗사람이 물려준 물건. 3.거절당하거나 물리침을 받은 물건. (비)퇴물退物

퇴판 : 무엇을 물리도록 실컷 먹거나 가지거나 누리는 판.

 

속담나들이

전체(傳遞) 송장이냐 1.자기에게 온 손님을 냉대하여 딴 곳으로 옮겨 가게 할 땔 이르는 말. 2.당한 일을 꺼려하며 다른 곳으로 물려 줄 땔 이르는 말. ★전체 : 이 사람 저 사람의 손을 거쳐 전하여 보냄. 또는 그런 인편.

절간 쥐 아무도 무서운 줄 모르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의미.

절구 천중(千重)만 하다 몸집이 뚱뚱하고 크며 몸이 무거워 보이는 사람을 보고 이르는 말.

절도 할 때 해야 아들도 낳고 딸도 낳는다 무슨 일이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해서 해야 성과가 있단 말. (비) 불도 켤 데에 켜야 아들도 낳고 딸도 낳는다.

절로 죽은 고목에 꽃이 피거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어서 기약할 수 없음을 이름. (비) 병풍에 그린 닭이 홰를 치거든. 군밤에 싹 나거든. 곤달걀 꼬끼오 울거든. 배꼽에 노송나무 나거든. 인경 꼭지가 말랑말랑 하거든. 용마 갈기 사이에 뿔나거든.

절룩 말이 천 리 간다 약한 사람이라도 꾸준하게 열심히 노력해 나가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말.

절 모르고 시주하기 1.영문도 모르고 돈이나 물건을 냄을 일컬음. 2.애써 한 일을 아는 이가 없어 아무 보람이 없을 땔 이르는 말. (비) 비단옷 입고 밤길 가기. 금의야행(錦衣夜行). 동무 몰래 양식 낸다. 어두운 밤에 눈끔적이.

절 앞에 마귀 산다 악과 선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이 있게 마련이란 뜻.

 

익은말 나들이

미꾸라지 같다 : 자기 자신에게 이롭지 않으면 요리조리 살살 피하거나 잘 빠져나가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미끼를 던지다 : (비유적인 표현으로 쓰여) 이득을 보거나 남을 꾀고자 속마음을 감추고 음흉한 수단을 쓰다. (비)낚시(를) 던지다.

미끼(로) 삼다 : 미끼로 이용하다. ★미끼 : 물고기를 잡으려고 낚시 끝에 꿰어 다는 물고기의 먹이. ×잇갑, 입갑.

미늘(을) 달다 : 기와를 비늘 모양으로 위쪽의 아래 끝이 아래쪽의 위 끝을 덮어 누르게 달다. ★미늘 : 낚시나 작살의 끝에 있는, 물고기가 물면 빠지지 않도록 가시처럼 만든 작은 갈고리.

미립을 깨달다 : 경험에 의하여 묘한 이치를 깨닫다. ★미립 : 경험에서 얻은 묘한 이치, 요령.

미립(을) 얻다 : 경험에서 얻은 묘한 이치를 깨닫다.

미립(이) 나다(생기다/깨닫다) :경험에서 얻은 묘한 이치나 요령이 생기어 깨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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