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과 사진은 불가분의 관계로 다반사(茶飯事)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기념한다. 아~ 여기를 보세요. 찰칵, 하면서 기념사진이 완성된다. 사진의 장르에는 기록, 기념사진과 홍보사진이 있으며 예술적 표현을 하는 작품사진이 있다. 기념사진(紀念寫眞)은 태어나기 전 산모의 배속에서부터 시작한다. 태아가 배속에서 자라는 사진을 초음파로 촬영해서 날짜와 시간 등을 적어서 보관 하는 것은 요즘 세태다. 심지어는 산모의 배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올 때도 기념사진을 촬영해서 기록해 두는 젊은 세대가 늘어가고 있다. 그것은 그 아기의 소중한 기록으로 아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박선애 기자
2024.03.13 11:12
-
우리는 시간의 약속에 충실하고 그 흐름에 순종하는 것이 세월에 역행할 수 없는 자연의 이치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시절 고향의 산과 들을 가슴에 안고 뛰어놀던 추억의 시간이 바로 몇 해 전인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우린 현재에 안존하고 있는 것이다.세월의 수레는 자기의 책임을 다하며 정해진 규칙에 의해 세상과 소통하며 역사를 만든다. 도도하게 흐르는 세월 속에서 우리는 혹시 영원이라는 삶을 약속받은 것 같은 착각 속에 오늘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철저한 자기반성을 한다면 좀 더 진실한 삶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현재 자기가 행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윤주이 기자
2024.02.21 17:05
-
희망을 열다 석산 길공섭푸른 어둠초연하게은하수가득 메운 새벽처음처럼 날고 싶어별이 떨어진 곳을 향해어둠에 몸을 씻고희망을 기다린다.파도는 떨림 속에얼움 같은 시간을 가르며울먹이는 까만 현무암(玄武巖)을잠재우고조금씩 잊혀가듯아쉬움은 바람에 씻기어새 길을 찾는 하얀 등대꿈과 욕망 사이로 여명이 내려앉는다.선명한 불덩이 솟아파도 가르면흐르는 물결 더욱 따뜻하리라새 출발은 힘차게 포물선을 그리며평화로운 희망을 세상을 향해 뿌린다.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윤주이 기자
2024.02.09 13:14
-
동면(冬眠)은 겨울이라는 환경 조건에 적응하기 위해 체내의 대사 활동을 줄이고 체온도 낮춰 겨울을 나는 상태를 말한다. 2024년 2월 4일이 음력 절기로 봄을 시작하는 입춘(立春) 절이다. 이제 새봄과 같이 새롭고 따뜻한 세상을 기대한다.동면하는 동물은 대표적으로 개구리, 박쥐, 다람쥐, 너구리, 곰 등이 있으며, 개구리의 경우 24절기 중 우수와 춘분 사이에 있는 경칩(驚蟄)에 세상 밖으로 나와 한 해를 준비한다.동면 기간에 동물들은 얼마나 더 성숙해질까? 아니면 그들은 지난해의 흐름을 똑같이 반복할 것인가? 요즘 우리는 알 수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윤주이 기자
2024.02.04 10:00
-
빈 잔 식장산 포럼 이사장 길 공 섭주름살 깊어갈수록꽉 채운 가슴 더 채우려는 나그게 잘못인 것을이제 느낀다.주름살 깊어갈수록덜 채우고 채운 것 덜어내고그래야 가벼운 것을 이제 느낀다.주름살 깊어갈수록마당재 넘어 갈때빈 잔인 것을이제 느낀다.프로필시인. 수필인, 사진가, 칼럼니스트, 대중문화평론가사 )식장산 포럼 이사장사) 한국 문화원 연합회 자문위원장대전광역시 고향사랑기부제 선물선정 위원장재) 한국 효문화진흥원 이사대전 문화원 연합회 회장(9,12대)역임동구문화원장(4, 5, 6대)역임금산사진작가협회 창립 초대 회장역임한국사진작가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윤주이 기자
2024.02.01 12:59
-
가슴속의 당신 석산 길공섭가슴 깊이 다가오는 당신그 마음에 기대면진한 사랑 느끼며내게서 당신의 향기 가득합니다.언제나 또렷한 당신의 느낌눈을 감아도 선명한 미소가민이 내 마음 걸어둡니다.당신 만나 참 행복합니다. 프로필시인. 수필인, 사진가, 칼럼니스트, 대중문화평론가사)식장산 포럼 이사장사)한국문화원연합회 자문위원장 대전광역시 고향사랑기부제 선물선정 위원장재)한국효문화진흥원 이사전 대전문화원연합회 회장(9,12대)전 동구문화원장 (4,5,6대)전)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윤주이 기자
2024.01.24 14:27
-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잘 익어 숙성된 전통주, 막걸리의 진한 향이 축적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긴 세월 세풍과 동무하면서 차곡차곡 쌓아온 인생의 무게는 저울로 계량할 수 없는 큰 산 같을 것이리라. 요즘 세대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것을 증명하듯 세상의 모든 운영의 중심에는 육 칠십 대가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요즈음 노인 폄하 정치인이 늘어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아버지 벌 되는 정치 선배에게. 대통령에게 막말을 거리낌 없이 내뱉는 철이 덜 든 정치인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보니까 일반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윤주이 기자
2024.01.23 10:00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만남과 이별을 수없이 반복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낼 때나, 정들었던 사람들과의 이별을 할 때는 슬픔과 아픔이 따른다.인생은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생자필멸(生者必滅) 속에서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섭리 속에 머무는 것이다. 모든 인연은 순간의 틈 속에서 회자정리가 반복되는 것에 익숙한 것 같지만, 내가 속한 인연에는 크게 다른 심상인 것을 부인하지 못한다.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고, 떠난 것은 반드시 돌아오고, 산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사필귀정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만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윤주이 기자
2024.01.08 10:05
-
필자는 요즘 한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의 연속이다. 그것은 한해의 농사를 거둬들이는 농부들의 마음처럼 풍성한 문화예술의 한마당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성악가가 부르는 ‘그리운 금강산’은 요즘 비틀거리는 국제정치 상황에서 더욱 감명 깊게 마음에 와 닿는다. 버선발로 사뿐사뿐 걸으며 추는 춤사위는 한국인의 서정적 정서가 가득 담겨 있다. 고운 목소리로 부르는 민요 가락은 우리 민족의 흥과 열정이 흐르며 소리 높여 부르는 판소리는 민족의 삶을 바탕으로 한 해학적 줄거리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문화는 정신적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동시에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유은혜 기자
2023.12.27 17:58
-
관광이 발전한 곳은 그 지역의 정체성(正體性)을 관광 산업에 적극 활용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그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그것을 문화관광 상품으로 접목시켜야 그 지역의 관광문화가 발전활 수 있는 것이다.우리 대전지역의 관광문화는 낙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머물고 싶은 도시는 언감생심이다. 머물고 싶지 않은 도시 14위다. 그것은 우리 지역을 대표할 상품과 볼거리가 전무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루를 쉬고 관광하고 싶어도 그런 관광 상품이 없는 도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볼거리가 없다. 즐길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전소연 기자
2023.12.14 11:16
-
18명의 문화 가족과 태국을 3박 5일간 탐방하고 그 이야기를 간추려서 나름 평가해 보고자 한다. 첫 단체 답사로 만일의 사고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은 인솔하는 책임감 때문일 것이다.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답사팀 안전사고 없이 답사를 끝내게 됨은 구성원 모두의 협조 덕분이다. 저가 제주항공으로 6시간을 비행해서 한밤중에 방콕공항에 도착 깐깐하게 생긴 삐쩍 마른 가이드와 미팅 후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방 배정, 양보와 배려로 무사히 하룻밤을 지내고 일찍 왕궁 답사를 시작했다. 왕궁은 태국의 짝끄리 왕조를 세운 라마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전소연 기자
2023.11.29 14:33
-
삶의 굴곡진 여정을 모두 마치고 저물어 가는 인생의 끝자락에서 가족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모정(母情)은 한없이 따뜻하고 포근하다. 포효(咆哮)를 하며 이 세상에 왔다가 모든 책임과 주어진 삶을 진실하게 보듬고 살아온 세월이 애린 추억으로 자리하는 노년(老年). 인생(人生)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 해답은 각자의 가슴에 있을 것이다.인생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돈과 재물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를 유추해 보면 인생은 아름다운 추억의 높이가 아닌가 생각한다.스티브 잡스는 ‘인생은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전소연 기자
2023.11.20 11:59
-
소설 같은 수필집 ‘죽어도 죽지 않은 나무’의 출판을 진심으로 감축드립니다. 세심한 통찰력으로 풀어쓴 수필은 아름다운 서정시처럼 가슴에 진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사랑의 감미로움이 넘쳐나면서 배려 깊은 인생사의 구수하고 고소한 향을 맛보게 하며 정서적 안정을 취하게 합니다.또한 본 수필집은 작가의 심오한 지식의 샘에서 졸 졸졸 흘러나와 우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주는 어머니의 사랑 같은 내용 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작품집 속에 웅비하는 글들은 하정(문희봉 선생의 아호) 수필가가 칠십 평생 살아온 품격 높은 인생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전소연 기자
2023.11.15 09:07
-
사진은 그림의 그늘에 가려 기계가 찍어낸 인쇄물과 같이 평가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럴진대 사진을 하는 사람으로 그 부분에 대한 마음을 말하지 않으면 직무 유기가 될 것 같다. 필자의 속내를 열면 혹평을 받을 수도 있으나 진정한 사진인 이라면 외면하지 말고 속내를 열어야 사진인으로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한다.그림처럼 사진도 작가의 마음속 주제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명암·색채, 윤곽의 흐름, 선명·흐림, 원근법 등을 적절하게 구사, 작가의 철학을 파인더에 담는 작업을 한다. 그렇다면 그림과 사진은 찍히고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전소연 기자
2023.10.27 17:05
-
□ 토론회 개최 배경25년 전 대전 원도심은 둔산동의 개발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모든 기관이 둔산동으로 이전하면서 시작된 원도심의 어두운 그림자는 지금도 깊게 드리워져 있다. 원도심은 머물고 싶지 않은 도시, 재미가 없는 도시라고 평가한다. 원도심에는 대전을 태동시킨 대전천과 대전역, 그리고 목척교와 중부권에서 제일 큰 중앙시장, 한약 시장. 인쇄문화가 지역의 정체성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기호 문화의 본산이 원도심이다. 우암 송시열 선생, 동춘당 송준길 선생, 쌍청당 한복마을, 김정 선생, 사육신의 박팽년 선생 등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전소연 기자
2023.10.23 16:52
-
사랑 초는 아주 작은 꽃이며 줄기가 가늘고 섬세하여 여인의 아름다운 목을 연상하게 한다. 사랑 초의 꽃말은 당신을 지켜 줄게요, 당신을 버리지 않을 거요, 처럼 꽃에 대한 전설도 애절하다. 사랑 초의 꽃 색도 다양하다. 분홍색, 보라색, 흰색 등이 있다.사랑 초의 원산지는 아열대 지방이며 봄, 여름에 피는 꽃이다. 사랑 초의 진실한 사랑 이야기는 어느 시골에 사랑꾼 남편과 아내가 고양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고려 때 나당 연합군의 침공을 받고 남편이 나라의 부름을 받고 전장에 나가게 되었다. 사랑하는 남편을 전쟁터에 보내고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노예림 기자
2023.10.12 08:53
-
프라하의 봄 무대 바츨라프 광장은 체코의 상징적인 곳으로 체코인의 자존심이 가득 채워져 있는 광장으로 밀란쿤델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무대이며’ 그 소설을 1988년에 필립 코프먼 감독이 프라하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면서 전 세계인의 민주성지로 발돋음 한 곳이다. 폭력과 억압, 찬탈, 등 사회주의에 반발하며 벌어지는 4명의 주인공이 펼치는 내적 영혼의 연기는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고 민주주의를 완성한 명작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가슴에 남는다. 바출라프 광장 광장의 길이 750m 폭이 약 60m 무즈텍(Must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노예림 기자
2023.10.04 15:48
-
한중일 친선교류협회 (이사장 오응준) 회원 37명은 한 몽골 문화교류와 몽골의 역사 문화를 탐방하고 답사하기 위하여 3박 5일 일정으로 짜인 여정을 아무 사고 없이 마치고 내용과 성과를 기행문 형식을 빌려 기록하였다. 우선 몽골에 대하여 간단하게 기술하여 본다. 국토 면적이 156만km²(남한의 15배)에 인구가 340만으로 면적이 세계 18위임에도 인구는 우리나라 부산시 인구와 비슷한 국가로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인구밀도를 가진 나라다. 몽골의 1인당 GDP는 세계은행 추산 4,556달러라고 하며,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인구의 절반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노예림 기자
2023.09.26 10:36
-
1, 한복은 우리 민족의 뿌리 문화다.한복은 인간의 존엄을 지켜주는 禮의 문화이며,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정신문화다. 한복은 착용하면서부터 경건하며, 법도를 지켜야 하고, 빨리빨리 문화에서 여유로움으로 들어가는 정서적 안정의 문화다. 그리고 한복은 아름답고 기품이 있으며 자연과 화합하는 배려의 문화가 가득하다.2, 한복의 정서적 가치요즘 세상은 개인 이기주의 팽대와 자가당착적인 사고, 가족해체와 흉악범죄의 증가 그리고 자살, 마약, 성폭력 등 사회적 갈등이 극에 달한 시대에 정신적 안정에 큰 역할을 하는 한복을 착용해서 사회 분위기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노예림 기자
2023.09.19 17:23
-
한민족이 남북으로 나뉘어 대치한지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갑론을박하고 있는 상황에 모든 국민은 통일에 대한 염원이 요원(遙遠)함을 느끼고 있다.그런 시기에 지난 2010년 3월 26일 9시 22분경 북한의 잠수정 어뢰 공격으로 백령도 근해에서 임무수행 중인 대한민국 해군 제2함대 소속 1200톤급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했다.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나는 참사로 인해 작전 수행 중인 해군 병사 46명이 전사한 사건이다. 그 침몰 사건의 처참한 잔해를 그대로 보존해 안보교육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서해 수호 관을 견학하면서 동족의 불행한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노예림 기자
2023.09.12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