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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깨어나서 저물도록 맴을 도는넋 잃은 저 돌덩이 얼마나 고단할까아득한 하늘에 올라 내려다 본 지구별 전철과 시내버스편으로 파주 광탄면의 '벽초지 수목원'을 찾았다. 그곳은 4만여 평의 넓은 부지에 '동양식 정원'과 '서양식 정원'을 대비적으로 꾸며 손님들을 맞고 있었다. 그 곳은 넓은 연못에다 또 평지여서 어린이나 노인들도 쉽게 찾아와 구경하기에 좋은 곳 이었다.*그림 Spining Stone 은 무게 7.5ton, 지름 1.8m의 크고 무거운 화강암 볼(Ball)로, 밑에서 계속하여 솟아오르는 물의 힘으로, 밑바닥에서 0.5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윤주이 기자
2024.01.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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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척하다 : (자)(사람이 일에) 한 가지에만 정신을 골똘하게 쏟다. (형)한 가지 일에만 골똘하게 정신을 쏟아 다른 생각이 없다. 예) 다소곳이 참척한 가운데 더욱 이 즐겁기만 한 무심스러운 것들이여.채잡다 : (사람이)어떤 일을 하는 데 주장이 되어 그 일을 하다. 예) 이번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가 채잡고 해냈다.채전에 : (부)어떻게 되기 훨씬 이전에, 예) 네가 오기 채전에 그는 떠났다.책상물림 : 책만 읽어서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 (비)책상퇴물冊床退物, 예) 방안에 앉아 수염이나 쓰다듬던 책상물림이 농사일에 대해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윤주이 기자
2024.0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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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계신 그 시절엔 사람이며 저 갈매기때때로 친구 되어 더불어 즐겁더니주인이 떠나간 지금 쓸쓸함만 남았다. 임진강 가엔 매년 시월이면 북쪽 기러기들이 날아와 냇가에 진을 친다고 했는데, 과연 내가 갔던 그 날도 그랬다.강 하류 쪽으로는 한 때 개성공단으로 전기를 보냈던, 거대한 송전탑들이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었으나, 이제는 기운이 없어 보였고, 북녘을 가리키는 안내인의 손끝에는 개성 송악산이 희미하게 보였다.순수한 마음으로 남북이 서로 사이좋게 오손도손 도우며 지낼 수는 없는 것일까? 그저 서로 못 믿고 경계하는 오늘이 한스럽기만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윤주이 기자
2024.01.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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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가난 : 매우 심한 가난, 예) 뻔대구리는 찰가난이 몸에 밴 사람답게, 키 큰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며….찰떡근원 : 잘 화합하여 떨어질 줄 모르는 부부 사이의 애정,찰원수 : 여간해서는 원한을 풀 수 없는 원수, 예) 그들은 마치 찰원수를 진 것처럼 집에 돌아갈 때까지 서로 얼굴도 쳐다보지도 않았다.찰짜 : 성질이 수더분하지 않고 매우 깐깐한 사람, 예) 그는 일을 대충대충 처리하는 법이라곤 없는 찰짜이다.참답다 : (형)(주로 ‘참답게’, ‘참다운’의 꼴로 쓰여) (사람이나 그 정신이)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진실하다. (비)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윤주이 기자
2024.01.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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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일상생활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로, 그만큼 무릎에 오는 관절염은 우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건강 문제 중 하나로, 연령과 상관없이 관절 기능 제한을 초래하는 만성적인 질병중 하나이기 때문에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 무릎 관절염에 대해 유성선병원 정형외과센터 류승권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무릎 관절염은 무릎 관절 부분에서 연골이 손상되거나 마모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통증과 함께 관절 기능의 제한을 초래할 수 있다. 보통은 가장 큰 원인은 나이였으나, 최근 유전적 요소, 비만, 부상, 과거
전문가칼럼
최미자 기자
2024.01.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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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겐 너그럽고 자신에겐 엄격하여조선 청백리의 모범이던 님이시여우러러 저 높은 뜻을 다시 그려 봅니다. 전철로 찾아간 문산,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서쪽으로 나가 보았더니 그 사이 시가지가 많이 늘어나 있었다. 계속 길을 가다가 '방촌 기념관'을 만났다. 방촌기념관은 파주의 새로운 자랑이었다. 공은 개성 출신으로 젊은 시절 고려 조정에서 벼슬살이를 한 일을 핑계 삼아, 조선에서의 벼슬은 수차례 사양하였으나, 조선 조정의 끈질긴 권유로 뒤늦게 환로에 나와, 나중엔 영의정에까지 오른 분이다.마침, 이곳 반구정이 그가 퇴임 후 은거지여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유은혜 기자
2024.01.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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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렁이 : 1.(기본의미) 남에게 무턱대고 무리한 떼를 쓰는 짓. 예) 찌그렁이를 부리다 2.제대로 여물지 못해 찌그러진 열매.찐덥다 : (형)1,마음에 흐뭇하고 반갑다. 2,마음이 거리낌이 없이 떳떳하다. 예) 입을 놀릴 때면 마치 대를 쪼개는 것 같은 모습이어서 남편한테 찐더운 정을 받지 못할 거라느니….찔통 : 어린아이가 몸이 좋지 않거나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하여 자꾸 울거나 보챔. 예) 아이가 찔통을 부리는 걸 보니 어딘가 불편한가 보다.찜부럭 : 몸이나 마음이 괴로울 때 걸핏하면 짜증을 내는 짓, 예) ~을 부리다.찜없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윤주이 기자
2024.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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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공섭의 앵글속으로
윤주이 기자
2024.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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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의 귀한 보물 차례차례 내어주고이제는 빈 털털이 빈혈로 누워있다그 옛날 넉넉한 가슴 그 시절이 그리워광명동굴은 일제 강점기였던 1912년부터 해방 이후인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의 광물을 다량 수출하였고, 폐광 이후 40년 동안은 소래포구의 '젓갈 숙성창고'로 이용되다가 지난 2011년 광명시에서 인수하여, 현재 '관광 동굴'로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저 동굴의 재원은 최장 심더 275m에 갱도는 모두 8층으로 되어, 굴의 총 길이는 7.8KM정도라는데, 현재 개발된 구간은 2KM정도란다. 현재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전소연 기자
2023.12.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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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발량이 : 짜그라져서 못 쓰게 된 사람이나 물건. 예) 나는 대청소를 하면서 짜발량이를 모두 버렸다.짬짜미 : 남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일이나 약속(수작), 예) 영수는 동네 불량배들과 짬짜미를 하여 무슨 일을 벌이는 것이 분명했다.짬짬이 : (부)짬이 날 때마다 그때그때. (비)틈틈이, 결결이 예) 그는 직장에 다니면서 짬짬이 공부를 하고 있다.짭짤눈 : 규모 있고 야무지게 생긴 눈.쩍말없다 : (형)썩 잘 되어 더 말할 나위 없다. (부)쩍말없이, 예) 무슨 일이든 그에게 시키면 쩍말없게 해 놓는다.쪼잔하다 : (형)(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전소연 기자
2023.12.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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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탕만탕 : (부)양이 차고 남도록 매우 많이, 예) ~먹고 마시다.진피아들 : 지지리 못난 사람,질기둥이 : 1,매우 질긴 물건, 2,성질이 아주 끈질긴 사람,질번질번하다 : (형)(물건이나 살림이)겉으로 보기에 넉넉하고 여유가 있다. 예) 음력 섣달그믐이 내일모레라서 그런지 그래도 이 동네는 부촌이라 이 집 저 집에서 떡 치는 소리가 들리고 거리가 질번질번한 것 같다.짐벙지다 : (형)(무엇이) 신명지고 푸지다.집알이 : 이사를 간 사람의 집을 인사 겸 구경삼아 찾아보는 일, (비)집들이집안닦달 : 집안을 깨끗이 치우는 일, 예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전소연 기자
2023.12.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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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잃은 저 물고기 동굴에 밀려들어혼자서 맴을 돌며 애처롭게 외쳐댄다어머니 어디 계셔요 저 좀 구해 주세요. 화석시대에 살던 물고기 한 마리가 길을 잘못 들어, 광명동굴에까지 밀려들었습니다. 저 친구는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를 아직까지도 바꾸어 달고 있습니다.이곳 광명동굴에는 암반수가 넉넉하여 더러 굴 안에 폭포며 수족관도 있더군요. 그러나 수질이 좋다한들, 저 가두인 고기의 삶이야 누가 부러워하겠습니까?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전소연 기자
2023.12.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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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부쩍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술을 마시며 방송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들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열광한다. 누군가는 술의 힘을 빌어 사랑 고백을 하고, 딱딱한 회식자리에 술을 마시며 그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제 술의 위험성은 마약만큼이나 치명적이다.알코올 중독의 정식 명칭은 알코올 사용 장애이다. 알코올 중독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지대로 음주를 중단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음주 횟수나 주량에 따라 알코올 중독인지
전문가칼럼
전소연 기자
2023.12.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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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공섭의 앵글속으로
전소연 기자
2023.12.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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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등에 업힌 청개구리 신이 났다가마에 경마 잡혀 산척경개 구경나선원님의 금강산 유람 비할 바가 아니다고운 치장을 한 달팽이가 청개구리를 어고 나들이에 나섰다. 수원 컨벤션 센터 뒷마당의 '달팽이와 청개구리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재미가 있다.그는 이미 '꽃의 마음(Heart of the flower. 2007)'이라는 대작을 만들어 '천안 신세계 백화점' 앞에 세워 두었는데, 그의 창의성은 남다른 데가 있다.'꽃의 마음'이 설치된 이곳 천안 터미널 앞의 신호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바뀌는 신호등'으로 유명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전소연 기자
2023.12.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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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덥 : 자질구레하고 지저분한 뒷바라지 일, 예) 전씨 집 진구덥만 치고 살아온 우리라는 걸 너도 알 거다.진나다 : (사람이) 시달리고 괴롭힘을 당해서 기운이 다 빠진 상태이다.진대 : (주로 ‘붙다’, ‘붙이다’와 함께 쓰여) 남에게 기대어 떼를 쓰며 괴롭히는 짓. 예)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우리 형제들은 일 년 동안이나 남의 집에 진대를 붙이며 구차한 생활을 해야 했다.진동한동 : (부)매우 바쁘거나 급해서 몹시 서두는 모양, (큰)진둥한둥, 예) 숙제를 ~ 해치우고 놀이터로 달려갔다.진번질하다 : (형)물자나 돈이 여유가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전소연 기자
2023.12.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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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귀염둥이 날개 달린 황금돼지잠시도 쉬지 않고 이리저리 헤매다가사람들 다가 오면은 안아 달라 조르고 동화에나 나올 법한 이 '날개달린 황금돼지'는 수원 광교 아트스페이스 2층 로비에 있는데, 그는 연방 살아있는 듯 벌렁대며, 사람을 보면 'Love me'를 외치기도 한다.이는 수원시가 2019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뜻'으로, '최정화' 작가에게 의뢰하여 제작한 것이다. 제법 두꺼운 재질의 비닐로 상당히 큰 규모의 황금돼지를 만들고, 그 옆에 컴프레셔를 두어, 살아 움직이게 만들었다.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전소연 기자
2023.12.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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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정 : 온갖 점잖지 못한 말이나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 예) 김 씨가 천둥에 개 뛰어들 듯 조용한 동네에 뛰어들어 개방정을 떨었다.마실 : (주로 ‘가다’, ‘다니다’, ‘오다’ 등의 동사와 함께 쓰여) 근처에 사는 이웃에 놀러가는 일. (비)마을. 예) 선우네 사랑방으로 마실 온 아주머니들은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섞박지 : 절인 배추, 무, 오이를 넓적하게 썰어 고춧가루와 생강, 마늘, 새우젓국, 소금, 파, 미나리 등을 함께 넣고 버무린 다음 다시 젓국을 부어서 익힌 김치.숫눈길 : 눈이 내려 쌓인 뒤 아직 아무도 지나가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전소연 기자
2023.12.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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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종족들은 흔적 짓기 좋아하여큰 바위 높은 벼랑 그냥 두는 법이 없지오산의 고인돌 유적 조상들의 놀이터 '오산 외삼미동 고인돌 유적'은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경기도의 기념물이다. 그곳의 주민들은 저를 두고 '거북바위' 또는 '장수바위'라고 불렀다.이곳의 고인돌은 북방식과 남방식이 섞인 형태를 갖추었다고 한다.자세히보면, 저 돌에는 얕게 패인 몇 개의 자국이 보이는데, 이는 아마도 당시의 사람들이 새긴 '주술적 표상'이거나, '하늘의 별자리'를 그린 것 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주민들은 또 저들을 '성혈(性穴)'이라 부른단다.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전소연 기자
2023.11.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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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공섭의 앵글속으로
전소연 기자
2023.11.27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