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섭 시인

 

전시관 귀염둥이 날개 달린 황금돼지
잠시도 쉬지 않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사람들 다가 오면은 안아 달라 조르고

 

동화에나 나올 법한 이 '날개달린 황금돼지'는 수원 광교 아트스페이스 2층 로비에 있는데, 그는 연방 살아있는 듯 벌렁대며, 사람을 보면 'Love me'를 외치기도 한다.

이는 수원시가 2019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뜻'으로, '최정화' 작가에게 의뢰하여 제작한 것이다. 제법 두꺼운 재질의 비닐로 상당히 큰 규모의 황금돼지를 만들고, 그 옆에 컴프레셔를 두어, 살아 움직이게 만들었다.

저작권자 © 투데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