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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당청정한 바닷가그 벼락 난간에애랑 아씨 모셔놓고산등성 요새에해신당 향한기백 넘치는덕배의 사랑 총구가거총 자세로명령만 기다리는해신당은 열열하다.*해신당 : 삼척에 있는 민속공원에 위치한 애랑낭자의 초상을 모셔놓은 사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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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7.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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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황혼친구여!밝음이 가득한실천하는 모습으로세상을 포용하며울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친구천년 같은 왕성함마음의 향기세상을 가슴으로 보듬는 당신우리 삶의 지표를 그려주네어렵고 힘들었던 초년인생부부의 억척으로 일구어낸 큰 행복자수성가의 귀한 교훈인생역전 드라마는 우리의 귀감50대 후반에 찾아온 큰 시련불굴의 의지로병마를 굴복시켜 찾은 건강아픈 만큼 성숙한 참 인생사푸르른 하늘 향해호탕하게 웃는 친구지금 건강을 행동으로 심어준그대는 우리의 건강 멘토자연과 소통하는 전원생활상소동 텃밭에 오이 상추 고추씨 뿌리고사과밭을 일구어이웃들과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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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7.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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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먹먹한 사람아떠난 사람은말이 없고남겨진 사람은지울 수 없는상심이 가득하다허전함외로움빈자리 채울 수 없어떠난 후 죽을 것처럼 아프고심장이 타들어 가는데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는 나술잔에 눈물 버무려 가슴에 묻고지워버리자 다짐을 해도자꾸만 떠오르는 못 잊을 사람가슴에 찬비만 내린다.*3년 전에 떠난 하나뿐인 동생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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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7.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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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초는 아주 작은 꽃이며 줄기가 가늘고 섬세하여 여인의 아름다운 목을 연상하게 한다.사랑 초의 꽃말은 당신을 지켜 줄게요, 당신을 버리지 않을 거요, 처럼 꽃에 대한 전설도 애절하다. 사랑 초의 꽃 색도 다양하다. 분홍색, 보라색, 힌 색등이 있다.사랑 초의 원산지는 아열대 지방이며 봄, 여름에 피는 꽃이다.사랑 초의 진실한 사랑 이야기는 어느 시골에 사랑꾼 남편과 아내가 고양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고려 때 나당 연합군의 침공을 받고 남편이 나라의 부름을 받고 전장에 나가게 되었다. 사랑하는 남편을 전쟁터에 보내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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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7.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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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의 새아침에늘 푸르고 가슴에 품고한밭의 생성生成을 복돋우는2020경자년 새벽이 밝아온다.식장의 웅기雄氣 활활 타오르면동구의 빛나는 새 역사 출발이다.한밭의 모산 식장은만인, 보문, 계족, 구봉옆구리에 끼고대청호 물안개 피어오르는한밭을 호령하는 아버지 산이다.신 바람나는 동구의 명성과새 역사 문화도시 건설을 위해혈기왕성한 웅백熊白과타오르는 식장의 태양은관광동구 완성을 위한 불씨 되리라.지구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길26.6km의 숨 막히는 왕벚꽃 터널대청호의 수려함 눈에 담으며그 꽃길 달리는 건각의 힘찬 역주는식장과 대청의 기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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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7.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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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뜨락에서따스한 빛그 속에그윽한 눈빛뜨락에 매달린 사랑가슴에 가두고어두움이 걷히길 기다리는긴 침묵 속에일상 침몰한 뜨락밝은 빛 따뜻한 온기목마른 시간이 또한 지나가리라꽃피는 봄따뜻한 사랑기다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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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7.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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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침묵과 침묵 간의틈새 인생이다.바람처럼날아갈 쏜살같은 인생이다.구름처럼한줌 바람에 흩어질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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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7.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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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채찍내 몸에는아무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상처로 가득하다나는 문득 한 마리 새가 되고어머니의 손이 떠오른다새벽 네 시 첫 새벽닭이 울면파리채가 피이잉 소리를 낸다나는 재빨리 시린 개울물로 눈을 비비고열여섯 살 청춘 일기를 쓰며세상을 담금질한다파리채에 파득거리는 내 삶에상처는 꽃 그림이 되고소중한 인생의 밭 일구어 간다파리를 보며비상을 꿈꾼다세상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본다어머니의 신선 따라 키운 삶의 옹달샘을 본다내 몸의 숙성된 상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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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공섭 시인
2021.07.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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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세미나와 연수를 함께 하는 기회에 숙소 근처에 있는 천리포 수목원의 속살을 들여다볼 기회가 있었다.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천리포 수목원은 주변의 빼어난 풍광을 함께하기 때문에 서해의 보물 같은 수목원이라고 할 수 있다.천리포 수목원의 설립자는 의외로 미국인이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사람, 한국 풍경에 매료된 미국인, 한국으로 귀화하기 위해 미국명 칼 페리스 밀러를 민병갈로 개명하고 귀화한 사람이며, 그는 192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 피츠 턴에서 출생했고, 1945년 미 24군단 정보장교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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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7.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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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한 세상 비 오는 날이나눈 오는 날에도해를 생각하며 걸었으리.구름 덮은 밤이나캄캄한 그물에도달을 생각하며 지냈으리.가뭄의 시련도홍수의 아픔도온몸으로 견디고 삭였으리.해맞이 때나달맞이 때나늘 사랑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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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7.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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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체험39.5도로 오르는 순간바라보는 시선이 따갑다극한체험의 시작부터 평범함을 벗는다중죄인 되어 현실과 벽을 쌓고숨 막히는 공간에서모두 정지되어 등 돌려 외면한다생각의 끝은 지옥에 머무르며정신적 극한 정점은 나락으로 떨어진다필생을 위한 몸부림한줄기 생명의 빛 심장을 관통하며36.5도 라는 숫자가 인간 대접을 한다눈빛이 부드러운 냉혹의 산수.평범 속의 보통이 세상의 중심소독냄새, 누런군상들, 주렁주렁 생명줄생사의 역동적 체험을 A+로 끝내고새로 마중한 아침이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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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6.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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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백 채우는 여행사랑의 이야기바구니에 가득마음의 틈새 채우며구석진 그늘에초록빛 도금한다.삶의 무게 잠시 내려놓고유년으로 돌아가는 시간설레는 가슴시간 위에 찍는다.낯선 곳의 풍광은마음을 적시고말라버린 시간들이내안에 둥지를 튼다.업처럼 붙어 있던삶의 군더더기들시공에 날리고새로운 출발선에서청색 신호 기다리는나그네의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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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6.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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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향황토흙 돌담 고샅길사립문 설주에유년의 흔적 대롱거린다.금정산 마당재오르락내리락 하던수많은 편린 추억으로 손짓한다.두둥실 뭉게구름골목길 휘몰아치는 샛바람은내 유년의 빛바랜 흔적이다.바람개비 굴렁쇠뛰놀던 옛 동산그네 뛰던 새댁들은 백발 되어유수 같은 세월 손짓하고쿵 더덕 쿵 더덕 물레방아처마 밑 참새 둥지찢어진 창호지 문틈으로 새어나온어머니의 빛 소리에환해지는 유년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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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6.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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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은 깨끗하고 투명하며 순수함을 이야기하는 자연의 대명사이고, 양은 많지 않지만 식물에 큰 영양을 주며, 사막 같은 곳에서는 이슬이 식물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초적 생명수와 같다고 하겠다.아침이슬을 담아 청정함을 노래로 만들어 불러오다가, 1975년 유신 정부의 긴급 조치 9호에 의해 금지곡에 선정된 것으로 유명하다. 2천여 곡은 금지 이유가 있었는데, 아침이슬만큼은 금지곡 선정 근거가 없었다. 이후 세간에 알려진 금지곡 선정 이유는 '태양이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른다.'는 가사가 불순 하다. 라는 이유이다. 헌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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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6.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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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잘 포장된민낯이 두껍다반복되는 허무공허가 뒤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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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6.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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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길긴 기다림알 수 없는 종점석양빛 닮을 수 없는이별의 그림자동공 속 길게 누워마침표 찍으면침묵 속으로긴 여정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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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6.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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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나무내게 붙어있는 군더더기치렁치렁 붙어있는 훈장육탈하듯모든 것 다 떼어내고겨울을 맞으면벌거벗은가진 것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저, 겨울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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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6.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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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단상하늘하늘 나풀나풀쉴 새 없이 내리는세상의 모든 것 담으며하얀 마음으로 색칠한다.사랑을 노래하던 새소록소록 내리는 눈 속에 숨고숨겨둔 마음 들킬 새라눈 속에 숨은 자아빈 마음 채울 수 없어술잔에 묻어버리고하얀 꽃 피우고 싶어두 손 들고 겨울나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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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6.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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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그대날개 묶인 깃발이라면다시 사는 인생이라면못다 한 사랑이 있다면그대 아직 해거름의 미지수라면보아라 살아가는 마을이름 없이 태어나는 지붕들뜨뜻해진 굴뚝들눈높이의 손짓들일일이 길을 묻지 않는 나무들몸소 익힌 발자국으로나는길 잃어도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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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6.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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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바람그대 기억하는가세월의 짧은 손짓을지나고 보면한해도 그렇게 지나가는 것을그대 삶에 푹 빠져세월이 가고세월 속에청춘도 가는 것을 아는가?그대 초롱하던 눈동자도흐릿해져 가고까만 머리카락도백발로 변한 것을 알고 있는가?세월이 인생을 품으며아프게도, 기쁘게도 하지빈 배세월과 손잡고곱게 물든 서산마루쪽빛 구름 동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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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2021.06.01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