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에스컬레이터・계단 안전사고 116건 발생, 모두 고객 부주의・음주 원인
60대 이상에서 사고 발생율 높아...노인 대상 사고 예방활동 강화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사진 왼쪽)이 구암역에서 시민들에게 도시철도 안전수칙을 홍보 하고 있다.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사진 왼쪽)이 구암역에서 시민들에게 도시철도 안전수칙을 홍보 하고 있다.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는 29일 연규양 사장, 최향호 노동조합위원장이 직원들과 함께 노사합동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계단 이용 시 음주 상태와 손수레 소지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암역과 유성시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대전교통공사 측에 따르면, 2023년도 기준 고객부상사고의 65%가 60대 이상 고령자, 62%가 에스컬레이터・계단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고객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에스컬레이터・계단 안전사고는 자칫 대형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계단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이용 시 안전손잡이(핸드레일) 잡기, △에스컬레이터에서 빠르게 걷거나 뛰지 않기, △손수레・유모차・캐리어를 휴대하거나 음주 후에는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등 안전수칙 계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은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이용방법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공사에서도 안전한 이용문화가 정착되도록 사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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