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탄소 흡수원 편백나무 3000본 2.1ha 식재
나무심기 행사 참석자 대상... 산림수종 600본 묘목 교환권 배부

보령시는  제79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 개최했다. 보령시
보령시는  제79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 개최했다. 보령시

 

충청남도 보령시는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산불 피해지인 청라면 의평리 소재 임야에서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기관단체 임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편백나무 3000본을 식재했다.

이번에 식재한 편백나무는 침엽수 중에서도 피톤치드(천연 항균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살균 작용과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뛰어나며, 산림욕과 치유숲을 제공하는 인기 경관수종이다.

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반려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 ‘내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무심기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경제수·유실수·관상수·꽃나무 등 산림수종 600본의 묘목 교환권을 배부했다.

보령시산림조합 나무시장(대천동 31)에서 묘목 교환권을 희망하는 산림수종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전문 산림경영지도원에게 묘목 관리에 대한 기술지도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이번 나무심기를 통해 산불조심의 경각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시민들께서도 우리 후손들에게 소중한 산림자원을 물려주고,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차단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나무심기 범시민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 건강한 산림자원을 조성하고자 올해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림사업(213ha)과 숲가꾸기 사업(1270ha)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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