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기 시인
                                  이성기 시인

 

슬픈 전봇대

                   해전 이성기

온종일 비를 맞은 채
우뚝 서서
무얼 생각하나

흠뻑 젖은 어깨
등줄기 타고
비 눈물 흐르네

양팔 벌려
골고다 언덕 십자가
고통 짊어졌나

찢어지는 아픔
몰아치는 비난과 번뇌
홀로 감내하네

가운데 서서
말없이
좌우 바라보고

한 치 양심
양보도 없는 세상에
눈물만 흐르네


■ 해전/이성기 시인은


-문예마을 대표 (현)

<수상>
-문예사조문학상 최우수상 수상

<시집>
-광야의 외침
-블러그 운영(광야의 외침)

<활동>
-현). 월간문예사조 詩  연재 중
-현). 새한일보 기자, 논설위원

 문예마을 대표로서 왕성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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