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노동력 부족 현상 해결… 일손 돕기 희망 단체 알선 및 중개

2023년 '농촌일손돕기' 인력이 지원된 모습이다. 보령시
2023년 '농촌일손돕기' 인력이 지원된 모습이다. 보령시

 

충청남도 보령시는 농촌지역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4월에서 5월은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논농사의 경우 기계화 작업으로 일손을 덜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이 필요한 실정이며, 밭작물 및 과수 재배 농가는 상대적으로 기계 작업이 어려워 일손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농촌일손돕기 지원 상황실은 관내 일손돕기 희망 농가를 시기별·상황별로 관리하고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일거리를 알선 및 중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기초수급생활자 △고령농 △여성단독 및 소규모 농가 △과수·채소 등 시기에 따른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태풍·우박·홍수 등으로 인해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등에 대해 일손을 우선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 본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일손돕기 추진 기간 내에 부서 실정에 맞는 계획을 세워 자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엔 공무원, 유관기관 등 1496명이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해 141농가에 큰 힘을 보탰다.

김동일 시장은 “고령화, 여성화 등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위해 적절한 일손 지원으로 영농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도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일손이 필요한 농가 또는 일손을 돕고자 하는 참여자 및 참여기관·단체는 보령시 농업기술센터(☎041-930-7602) 또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041-939-9221)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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