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역사 랜드마크의 시인성과 외부 공간 구성에 주안점

60일 설계 공모 후 2025년 공사 착공, 2026년 개통 목표

대전시청 전경. (사진=최미자 기자)
대전시청 전경. (사진=최미자 기자)

대전시는 동구 판암차량기지내 들어설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사업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건축물의 공간구성, 발주 방식 및 디자인 관리방안, 운영계획 등에 관한 사전 건축기획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공모에서는 식장산역의 공공적 가치와 역사 이용객들이 쉽게 접근 및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계획과 랜드마크로써 시인성이 우수하고 외부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외부 공간 구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건축설계는 연면적 956㎡ 이내, 지상 3층 규모 철도시설로 관련법 및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시설 목적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

공모방식은 일반 설계공모방식이며, 응모자격은 건축사법에 의한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건축사무소 등록을 필한 자는 공모전 참여가 가능하다.

또는 외국건축사면허를 취득한 자로 국내건축사사무소와 공동업무 수행 계약을 한 자(국내 건축사 사무소 개설자를 대표자로 선임)이면 공모전 참여가 가능하다.

60일간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을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행하여 2025년 공사 착공, 2026년 준공 및 개통이 목표다.

식장산역은 2007년 대전도시철도 1호선 완전 개통 이후 처음으로 추가되는 신설역으로 23번째 역이 된다.

식장산역 신설 시 판암역에서 식장산삼거리까지 이동거리 2.9km, 보행시간은 47분 소요되던 것이 450m, 7분대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식장산과 대청호권 관광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 선로 활용 및 판암기지 내 역사를 신설하는 만큼 공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여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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