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蓮 이설영 시인

이설영 시인이다.

 

시인의 겨울연가

                   이설영 


하늘 향기 마주하는 날
마음에 이는 꽃 같은 은유들도 
눈과 함께 춤을 춘다

신비한 우주의 미립자들이 
첫사랑처럼 살포시 입맞춤 할 때
허공을 떠도는 그저 평범한 주인없는
방황의 형용사들을 호명해 본다

섬세한 가슴에 안긴 시린 언어들이 
마침내, 뜨거운 감성의 혈관을 타고
눈의 찬가로 탄생되는 순간

순백의 노래가
얼룩진 세상을 닦아내고
진정한 삶의 양식이 되는 날을 갈망해 본다

내 방 고독의 창틀안에 
둥둥 떠 다니는 고뇌의 산물이
삶의 노래로 새롭게 불리워지는 시간

어딘가에 고단한 가슴을 위하여
희망이 되어주고 싶은 시의 날개는 
오늘도 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꿈을 꾼다. 

 

이설영 시인은

시인, 문학평론가

1998년 산악정보신문 詩부문 대상 당선
월간문학세계 詩부문 등단
백제문학 문학평론부문 등단
미술사생대회 충청남도지사 표창 
대전광역시장 표창 

문예마을 회원, 문예마을 작가로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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