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蓮 이설영 시인

이설영 시인이다.
이설영 시인이다.

 

엄마의 정한수

                          妙蓮 이설영 시인

자식들 앞길에 등대가 되고파 
반 무당이길 자청하는 시간 
수미산 경지보다 더 높은 사랑이 
하늘 끝에 닿는 시간이다 

여자에서 
거대한 엄마로 일어서야 하는 간절한 일념이 
스스로 연화의 몸이 되어
범접할 수 없는 장벽을 허물며 
신의 영역을 넘나든다

삼십 팔만 사천 킬로
멀고, 가파른 달의 언덕 텃밭까지
복운의 과실(果實)을 얻기 위한 힘겨운 의식
작은 손끝에서 품어나오는 소망의 씨앗이 
생명의 꽃으로 소생한다

삶의 눈물 뿌릴 때마다
마음의 의지가 서 있던 곳
간절한 엄마의 정한수엔 
늘 광대한 사랑의 바다가 넘실거렸다.
             

이설영 시인은

시인, 문학평론가

1998년 산악정보신문 詩부문 대상 당선
월간문학세계 詩부문 등단
백제문학 문학평론부문 등단
미술사생대회 충청남도지사 표창 
대전광역시장 표창 

문예마을 회원
문예마을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