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전에서 태어나고 성장해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투데이플러스와 인터뷰를 통해 “수도권을 뛰어넘는 경쟁력 있는 대전. 일자리가 많아 누구나 행복하고 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국내외 대규모 기업의 투자,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항공우주 4대전략산업 등을 집중 육성으로 미래 도시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기업유치에 주력하고 500만평의 산업단지 단계별 조성과 기업 용지 뿐 아니라 입주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 준비,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와 더불어 휴식․여가공간에도 온 힘을 기울려 사람이 모이는 대전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장우 시장과 일문일답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목표라고 하셨는데 올해의 계획은.

“도시성장은 일자리,인재․자본,경쟁력강화의 순환체계가 필수다. 취임 후 기업유치에 주력했는데 대전에 오고 싶어 하는 기업은 많다. 기업 유치하려면 산단 조성 필수인 만큼 첫발로 2023년 3월 유성 교촌동 160만평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을 받았다. 2030년까지 535만평의 산업단지 단계별로 조성할 예정인데 기업 용지 뿐 아니라 입주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자본금 500억 원의 대전투자금융, 벤처‧스타트업 투자 특화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을 준비 중이다. 재정지원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 취임 이후 45개사, 1조 2322 억 원, 2800여명 고용효과를 냈고, 올해는 대전 정착형 청년일자리 종합 프로젝트를 추진해 36개 사업, 120여 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용창출 중심에서 기업 인식개선, 인재양성, 장기 고용유지로 청년의 정착을 촉진할 것이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은 대전시 역대 최대 160만평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한다. 생산유발효과 6조 2천억 원, 취업유발효과 3만 5천명에 이른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이외에도 대전시 전역에 2030년까지 20개소 535만평의 산업단지 조성할 계획이다. 최대한 입주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산단으로 조성하며 단계별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다.”

또한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맞춰 유성구 가정로(1.8km) 일원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방형 융합연구, 글로벌 직·주·락 융복합, 기술창업 스케일업 기능이 집적된 첨단산업 기반의 융복합 혁신 공간을 구현해 기업유치 470개사, 일자리 창출 4만 7천명, 기술사업화 연 80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사람이 모이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선 휴식․여가 공간도 중요한데.

“지난해 0시축제는 방문객 109만 명, 경제효과 1739억 원에 무사고 없는 축제이자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로 알려져 점포 매출 폭증 한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 가능성 확인했다. 올해는 기본 테마 시간여행 축제 유지하면서 과거존은 관객 체험형 공연 보강하고, 현재존은 원도심 소극장과 지하상가를 활용해 공연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존은 과학기술 체험위주 가족단위 맞춤형 공간으로 만들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지역 청년·문화예술인 참여를 확대 하는 등 문화예술공연을 다양화할 것이다.”

또 “대전은 대청호와 둘레산 등 훌륭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도시의 가치를 높이도록 보존과 효율적 이용을 병행한다. 최근 대전시 방문객이 증가 추세로 조사됐지만 숙박을 겸한 장기체류는 여전히 저조하다. 이에 소제동, 성심당, 제2 대전문학관 등 1차 도심 관광 이후 체험과 숙박이 가능한 인프라를 조성해 장기체류를 유도할 것이다. 대전 제2수목원은 현재 타당성 조사 중이고, 올 하반기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수목원 예정지 신청을 진행한다.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100만평 조성을 위해 목달동 일원 약 40만평을 매입완료해 2025년부터 본격 조성할 것이다.”

-저출산으로 지방소멸의 위기가 심각한데 극복 방안이 있다면.

"수도권보다 잘 사는 지방도시가 나와야 저출산이나 지방소멸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대전은 어느 도시보다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다. 2022년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청년내일재단 설립과 청년정책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산업단지 500만평 조성 등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고, 또 부모급여와 대전형 부모급여, 첫만남이용권, 어린이집 월 9만원, 사립유치원 월 13만원, 두 자녀 이상 지하철 무료화를 추진하고 있어 양육하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개선 위해선 대시민 홍보와 캠페인,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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