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양홍규 예비후보는 2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경선에 임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앞장서서 정치개혁의 장을 이끌고 나가겠다”며 “상호비방을 지양하고,오로지 정책과 공약을 내세우면서 적법하고 공정하게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3일 양홍규 예비후보가 대전시의회를 찾아 경선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23일 양홍규 예비후보가 대전시의회를 찾아 경선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그는 “대한민국은 19번째 OECD 가입국, 10위권 경제대국, 3만 불 국민소득을 이룬 선진국가가 됐지만, 저출산, 고령화, 인구절벽, 지방소멸이라는 암덩어리로 국가의 성장동력이 멈춰다”며 “2019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50% 이상이 기회의 땅 서울, 수도권에 집중됐고, 이로 인해 집값 폭등 등 오히려 서울, 수도권의 삶이 질이 떨어지고 아이를 낳는 것이 사치인 세상이 되었으며, 지방에는 청년층이 줄어들게 되면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상이 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방청년들의 출산과 보육, 교육을 모두 국가가 책임지는 획기적 대안들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 지방소멸위험방지법을 제정해 지방을 삶의 질을 높이고, 더불어 서울의 삶의 질을 높여 인구절벽을 해결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지방소멸위험방지법 등을 제정해 지방을 살리는 것에서 인구재앙을 해결하는 해법을 찾는 데 온통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여러 지역에서 당 내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을 치르다 보니 상호 비방전이 전개되고 불법인쇄물이 배포되는 등 우려되는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며 “이는 경선 이후 당의 화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추후 치러질 본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니페스토 실천을 선언한다”며 “경선결과에 지체 없이 승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홍규 예비후보는 “우리정치가 지긋지긋한 좌우진영 간 혈투를 끝장내고 오로지 민생 국익, 글로벌 대한민국의 역할 분담 문제를 갖고 정책논쟁을 하는 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정치개혁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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