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치공원(옛 가양비래공원) 대전육교에 공중 보행로 설치해 문화행사

이석봉 예비후보 “방치됐으나 경쟁력 있는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

22일 이석봉 예비후보가 대전시의회를 찾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22일 이석봉 예비후보가 대전시의회를 찾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이석봉 대덕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길치공원(옛 가양비래공원) 대전육교에 공중보행로(스카이워크)를 설치해 역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대전육교는 대덕구 비래동,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경부고속도로 구간에 있다. 1969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당시에 난공사 구간이었지만 가장 경관이 아름다워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곳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가등록문화재에 등록된 도로인 데다 그 아래에는 약 42만 평의 산림 공원인 길치공원이 있어 시민들의 즐겨 찾았다. 주변에는 유서 깊은 남간정사가 있는 우암사적공원도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1999년 경부고속도로로 노선변경으로 사용이 중단돼 흉물처럼 방치됐다.

이 예비후보는 ”대전육교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물 중 하나인 경부고속도로 시설물이라는 점과, 국내 최초의 아치형교량으로 현대사 및 기술사적으로 가치가 높다“며, 스카이워크 설치를 통해 대전육교를 포함한 길치공원의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스카이워크(Sky-walk)는 하늘을 걷는 느낌을 주도록 고공 구조물을 설치하는 보행용 건축물을 말한다. 포항, 춘천, 전선, 부산 등 전국의 많은 관광도시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이석봉 예비후보는 ”스카이워크를 활용한 축제 및 문화행사를 진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관광인구를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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