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금산군 금산고등학교(교장 권재문)는 23일 약 1년 8개월 동안 전개한 ABO(A름다운 BO탬)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 280장과 소아혈액암 환아들을 위한 선물꾸러미를 충남대학교 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ABO(A름다운 BO탬) 캠페인은 금산고 MEDIC 동아리가 2022년 5월부터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전개한 헌혈증 기부 캠페인으로, 코로나19 이후로 심화된 혈액수급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개한 캠페인이라고 전했다.

특히 MEDIC 동아리 학생들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부와 MOU를 체결하고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관공서(군청, 보건소) 등에 방문해 캠페인 홍보 및 기부를 받으며 지역사회의 협조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기획에서부터 기부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 김주원 학생은 “오랜 기간 전개해 온 A름다운 BO탬 캠페인 결과 모아진 헌혈증을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거점인 충남대학교 병원에 기부하고,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권재문 교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증 기부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교육공동체 및 지역사회 군민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