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서구을 예비후보 인터뷰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서구을 예비후보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서구을 예비후보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서구을 예비후보가 “지방살리기가 곧 국가를 살리는 길이며,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방기업에 대해 특혜에 가까운 법적 제도적 지원책이 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수도권으로 인구와 재화가 편중됨으로 인해 서울의 높은 집값은 부모들이 출산을 기피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의 출산률이 지방에 비해 낮은 것이 이를 입증한다. 사람은 서울로 직장을 찾아 몰리고, 지방은 기업들이 내려오기를 기피함으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머물지 못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회에 등원하면 인재와 자본이 지방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아젠다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과 국가에 헌신하는 새로운 정치, 좋은 정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억지를 부리는 정치는 내려놓고 시민의 뜻에 부응해 희망을 제시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양홍규 예비후보 일문일답

-오랜 정당 생활을 하면서도 상대편으로 부터도 합리적인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저는 정치의 제반 문제 가운데 서로를 파트너가 아니라 적으로 여기는 극단적인 대립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세대간 빈부간 계층간 갈등 문제도 극복해야 하지만 심각한 것은 진영논리에 얽매인 정치의 양극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진영논리에 좌우되는 소모적인 정쟁에 대해 주민들은 지긋지긋하다고 머리를 내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좌우로 나누어 벌어지는 진영간 갈등은 합리적인 타협과 더 나은 결과 도출을 방해하는, 우리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다. 정치는 민생과 국익을 위해 서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양보와 타협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미력하나마 그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치 개혁에 앞장서고자 한다.”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서구을 예비후보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서구을 예비후보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지역구의 현안에 대해서 간단히 짚어본다면.

“우리 서구을은 벌써 건설된지 30년이 넘어가면서 노후화된 건축물의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교통 정체와 주차장 부족 같은 문제도 원도심 지역에 비해 심한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1기 신도시법을 통 과시켜 개발에 호재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잘 정리해서 제 2의 신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할때다. 또 다른 현안은 교육환경이다, 둔산은 교육도시로 주요 학교와 학원들이 밀집해 있고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은 만큼 요구 사항도 많다. 교육의 품질을 높여 양육의 질도 높여야한다.”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3선을 지내고 있고, 양홍규 변호사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전 서구을 선거구에 내년 총선 예비후보로 자당 소속 후보 4명이 등록했는데 당의 후보 공천 전망은?

“강노산 전 서구의원, 이택구 전 대전시행정부시장과 조성천 변호사 등이 박범계 의원의 4선 저지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에서는 경선을 원칙으로 천명하고 있고, 그렇게 진행될 것이 확실한 만큼 유권자인 시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시민들이 원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전시당위원장을 맡아 소신껏 추진한 것도 후보자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미흡한 점은 있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원칙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주민이 원하는 후보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아니겠습니까?

양홍규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대전시당위원장을 맡아 당의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던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가운데 유성구청장을 제외한 모든 자치단체장직을 탈환했다. 또 대전시의회도 여당이 압도적인 숫자를 차지해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교섭단체구성 여건조차 갖추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정무부시장을 역임하기도 한 양 위원장은 사시 합격후 변호사 생활과 정치 활동을 하는 동안 상대방의 주장을 충분히 들어주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교섭에 나서 정치인이면서도 적이 많지 않은 합리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4선을 저지하고 민주당 일색인 지역구 국회의원 구도를 지방선거처럼 바로 잡겠다는 것이 그의 출마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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