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2027년까지 산업단지 계획 완료

18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도시공사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18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도시공사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도시공사는 18일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 계획의 일환인 신규 국가산단 15개 중 지방에서 규모가 가장 큰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상호 협력과 업무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입주기업 유치, 민원 해소 및 기반 시설 등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주관하고, LH와 대전도시공사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산단 조성 공사를 맡게 된다.

그동안 시는 세계적인 R&D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산업 용지 부족으로 대전에서 성장한 우수한 기업과 지역인재들을 다른 지역으로 빼앗기는 악순환을 겪어야 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장우 시장은 민선 8기 핵심공약 산업단지+α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 핵심 단초인 나노·반도체국가산단이 지난 3월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고, 4월에는 국토교통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전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시는 향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제2 대덕연구특구로 지정하고 대전의 강점인 풍부한 연구 자원을 활용해 연구 성과를 제품화하는 생산기지로 갖출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대전의 미래 100년 먹거리로 양질의 기업 유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전을 우수한 기업과 글로벌 인재가 모여드는 일류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내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27년까지 산업단지 계획을 완료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