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검색의 시대에 사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

 

 2023년 당진 면천창고 늦가을 인문학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당진 면천창고 늦가을 인문학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모가당이 당진시와 함께 2개월간의 ‘늦가을 인문학 여행’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당진 면천창고 카페 ‘모가당’을 운영하는 창업가 심재승 대표와 한서대 교수이자 시인인 김익진교수가 ‘검색의 시대에 사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라는 주제로 청년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늦가을 인문학 여행’은 지난 11월부터 종교, 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의 수준 높은 강연이 매주 1회씩 총 4회 진행되었다.

위대한 개인(고전문학자 배철현)을 시작으로 불편한 인문학을 위하여(문학평론가 오민석), 돈키호테, 햄릿 그리고 파우스트(스페인문학 박사 윤준식), 수백억 광년의 사랑(시인 김익진) 클래스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었다.

윤준식 박사는 “돈키호테와 햄릿에 파우스트까지 한꺼번에 이야기해달라는 선배 김익진교수의 요청에 이것을 쉽게 풀어내고자 다시 공부하듯 준비한 과정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또, 인문학 클래스에 참여한 지역민은 “당진에서 만나기 어려운 인문학 클래스를 만나게 되어 행복했다.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가당(대표 심재승)은 “늦가을 인문학 여행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문학이 주는 깊은 감동을 통해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는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주제와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영감과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당진시와 충청남도에서 지원하는 ‘마을창고를 활용한 청년 창업가양성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그 일환인 ‘면천창고’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면천창고 내 카페는 지난해 6만여 명의 이용객 유치,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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