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술원장 등 60여 명, 대전 동구로 첫 출근… 2027년 완전 이전

대전시민교향악단 8명 모집에 414명 지원 “위상 걸맞은 지원체계 마련”

독감 방역체계 강화 “시민 건강 지키기에 만전”,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 지시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대전으로 1차 이전을 마무리한 것과 관련해 “기상산업 기술이 대전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맞아주고, 시장으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기술원장과 경영기획본부, 산업성장본부 등 6개과 총 60명은 이날 대전 동구 가양동으로 처음 출근해 업무를 개시했다.

기상산업기술원은 기상 및 기후 연구·개발 사업발굴, 기상산업 등을 육성하는 기상청 산하기관이다.

오는 2027년 대전역세권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서울에 있는 나머지 직원도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또 올해 창단된 대전시민교향악단에서 8명의 단원(수석 5명, 상임 3명)을 모집하는데 414명이 응시한 데 대해 “단기간에 높아진 시민교향악단의 위상”이라고 평하며“높아진 위상만큼 감독과 단원들의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역 청년 음악가들로 구성된 대전시민교향악단은 올 4월 출범, 오디션을 통해 5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세계적인 음악가와 함께하는 연간 3회 이상의 기획공연, 대전예술의전당 제작 공연 참여 등 젊고 우수한 음악가들의 역량을 알리고자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는 물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백일해 환자가 속출하는 것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자율적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유행 강도가 센 것 같다. 코로나만큼 전염도가 세고 걷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라며 “전염을 차단하는 차원에서라도 우리시는 마스크 착용을 자율적으로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제적 차단방역과 고강도 방역체계를 구축해 시민 건강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향후 관광 비전에 대해 숙박과 체류시간을 높일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방문자 유입과 소비, 온라인 검색량 등은 많이 증가했지만, 체류시간이 높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주문 배경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