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영 더민주대전혁신회 대표 인터뷰

오광영 더민주대전혁신회 대표가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오광영 더민주대전혁신회 대표가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격도, 민생경제도, 한반도의 지형도 급격히 변화할 것이며, 이번 총선은 현 정부의 국정 쇄신을 요구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가 될 것이다. 민주당도 더 실력 있고 강력한 정당으로 우뚝 서야 하며, 이재명 당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친 민주당이 윤 정부의 무능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 당내 혁신 작업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국민이 원하는 정권에 대한 투쟁력이 있는 후보임을 자임해 내년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오광영 더민주대전혁신회 대표를 만나 유성갑에 출마한 의지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대전유성갑은 현재 자당의 조승래 의원이 3선을 준비하고 있어 무모한 도전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소속 정당의 재선의원을 상대로 하는 객관적으로 보면 불리한 싸움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대에 따라 필요로 하는 정치인은 달라진다. 폭주하는 정권과 여당을 상대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국민의 주권 의지를 높이는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저는 2016년 12월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현 이재명 대표를 초청해 연설회를 진행했고, 이재명 대전·충남연대를 결성해 이 대표 강연회 등을 개최했다. 2017년 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대전에서 지지자들을 모아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열린캠프 상황실장과 대전선대본부 총괄 부본부장을 맡아 이 대표로부터 정치 역정을 함께 하는 동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광영 더민주대전혁신회 대표가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오광영 더민주대전혁신회 대표가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대전 유성갑 선거구의 최대 현안을 꼽는다면.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원상회복하고 나아가 증액하는 것이다. 대덕연구단지는 유성을 지역이지만 연구원들은 유성갑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예로부터 농부는 아무리 어려워도 내년 파종할 종자를 먹지는 않는다. 당초 과기부와 기재부에서는 연구 개발 예산을 5% 증액하는 것으로 준비했으나 윤 대통령의 카르텔이라는 말 한마디에 16.7%, 5조 2천억 원을 삭감했다. 이는 당장 연구원들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은 물론 오랫동안 쌓아 올린 우리 과학연구 기반을 허무는, 종자를 먹어 치우는 것 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러한 정부 여당의 폭정에 맞서는 대여특별투쟁에 실력을 발휘할 적임자가 저이기에, 삭감된 R&D 예산의 복원은 물론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등을 실현하는데 열정을 쏟겠다.”

-더민주대전혁신회 상임대표로 최근 김은경 혁신안의 수용을 당 총선기획단에 촉구했는데, 여기서 방점은 경선 확대인가요?

“당내 후보 경선 확대는 한 조각일 뿐, 중심 내용은 혁신으로, 당내 혁신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자는 것이다.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첫 번째로 단행해야 할 과제는 바로 혁신으로, 당원이 진정으로 주인 된 정당, 보다 유능한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전면적인 혁신과 발전이 필요하다. 김은경 혁신안은 2천 개에 달하는 혁신제안, 5천 명 이상의 여론조사,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만들어진 혁신안으로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이 가장 많이 수렴돼 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총선기획단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바로 당 공식혁신기구에서 발표한 김은경 혁신안을 적극 이행하는 것이다.”

구민들께 더 하고픈 말씀은?

“저는 상징적인 의미의 오광영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약자의 편, 정의의 편, 진실의 편이라는 의미의 편의점 이다. 제가 정치에 입문한 동기가 어려운 사람을 돕고 정의와 진실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대전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유성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만든 것을 비롯해 약자를 위한 조례와 결의안 등을 제정 및 제출했고, 을지대병원 노조의 투쟁과 둔산 삼성홈플러스 폐업에 따른 노동자권익 향상 활동, 자영업자와 근로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함께 투쟁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을지로위원장을 4년 역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가 또 역점을 기울이는 것이 민족정기 바로 세우기이다.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 규탄에 앞장섰고,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대전 모임 공동대표로 흉상 이전 백지화 촉구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항상 역사적 정의를 실현하고 약자의 편에서 국민의 의사에 따르는 정치인이 되겠다. 실천력이 강한 준비된 후보인 저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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