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미 : 1,재강에서 모주를 짜낸 술 찌꺼기, (비)주박酒粕, 2,술을 많이 마시거나 열기가 있을 때 눈가에 끼는 눈곱,

지닐재주 : 보거나 들은 것을 잊지 않고 오래 지닌 재주, (비)지닐총聰, 기억력記憶力,

지다위 : 1,남에게 등을 대고 의지하거나 떼를 쓰는 짓, 예) 네가 아무리 지다위를 해도 우리는 꼭 그곳에 들어가야 해. 2,자기의 허물을 남에게 덮어씌우는 짓,

지더리다 : (형)(사람이) 행동이나 성질이 지나치게 더럽고 야비하다. 예) 이게 왜 지더리게 이래. 어서 아버지 앞에 가 앉아서 언제 서울 올라와서 학교 보내 주시겠어요 하고 여쭤봐.

지며리 : (부)1,머리를 가라앉히고 차분하고 꾸준히, 예) 그는 뜻을 세우고 공부를 지며리 했다. 2,차분하고 탐탁히,

지멸있다 : (형) (사람이) 꾸준하고 성실하다.

지에밥 : 찹쌀이나 멥쌀 등을 물에 불려 시루에 찐 밥. 약밥이나 인절미를 만들거나 술밑으로 쓴다. (비)고두밥,

지저귀 : 1.(기본의미) 남의 일에 해를 끼치는 짓. 2.‘짓’을 낮잡아 이르는 말. (비)짓거리

지점벌여대다 : (사람이 이치에 맞지 않거나 아무 쓸데없는 말을) 시끄럽게 자꾸 지껄이다. 예) 민수는 사건의 전체 내용을 알지도 못하면서 신문을 보고 지점벌여대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났다.

 

속담 나들이

자다가 벼락을 맞는다 갑자기 뜻하지 않는 변을 당하여 어쩔 줄 모를 때 쓰는 말. (비) 삼경에 만난 액이라. 자다가 생병 앓는 것 같다. 자다가 얻은 병. 발등에 불이 떨어진다. 마른 날에 벼락 맞는다. 맑은 하늘에 벼락 맞는다. 삼경에 만난 액이다.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 얼토당토않은 딴 소리를 불쑥 내민다는 뜻. (비) 아닌 밤중에 홍두깨 내민다. 그믐밤에 홍두깨 내민다.

자루 속 송곳은 빠져나오게 마련이다 남들이 알지 못하도록 아무리 은폐하려 해도 탄로날것은 저절로 탄로가 난다는 뜻. (비) 주머니에 들어간 송곳이다.

자발없는 귀신은 무랍도 못 얻어먹는다 너무 경솔하면 얻어먹을 것 못 얻어먹는다는 뜻. ★자발없다 : 방정맞아 참을성이 없다. ★무랍 : 굿을 하거나 물릴 때에 귀신을 위하여 물에 말아 문간에 내두는 한술 밥.

자비(慈悲)가 짚 벙거지 겉으로는 자비스러운 체하나 사실은 그러하지 못하다는 말.

자식 둔 사람은 화냥년 보고 웃지도 말고 도둑놈 보고도 흉보지 말랬다 자식의 장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장담해선 안 된다는 뜻. (비) 자식 둔 사람은 입찬소리를 못한다. 자식 둔 사람은 도둑놈 보고 흉보지 말라.

자식 속에는 앙칼이 들어 있고 부모 속에는 부처가 들어 있다 자식은 부모에게 불효한 짓을 하지만 부모는 부처와 같이 자비심으로 자식을 사랑한다.

 

익은말 (관용어) 나들이

목이 날아가다[달아나다] : 1. ‘목이 없어지다’, 즉 목이 잘려서 죽거나 또는 목이 잘리지 않았어도 전쟁터나 난리에서 끔찍한 죽음을 당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 표현은 과거 시대에나 적합한 말이다. 한마디로, ‘해고되다’라는 뜻이다. ‘목이 날아가다’, ‘목이 떨어지다’도 같은 표현이다. 즉, 죽임을 당하다. 예)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군사들의 맹렬한 공격으로 수많은 왜병들의 목이 달아났다. 2. 직장에서 쫓겨나게 되다. (비)모가지가 날아가다. 예) 당신같이 유능한 사람의 목이 날아가게 되다니 우리 회사도 이젠 끝이군.

목(이) 마르다 : 물기가 다 사라져서 축축한 기운이 없는 것, 입 안에 침이 줄어들어서 갈증이 나는 것을 ‘마르다’라고 한다. 따라서 ‘목(이) 마르다’라고 할 때는 오랫동안 물을 먹지 않아서 입 안이 타는 듯 갈증이 나다, 즉 ‘마실 것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한편 ‘(주로 ‘목(이) 마르게’의 형태로 쓰여) 무엇을 기다리거나 갈구하는 것이 몹시 간절하고 애타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목이 빠지도록(빠지게) : 어린아이가 외출한 어머니를 기다릴 때는 대문 앞을 서성거리며 멀리 고개를 빼서 가까이 왔는지 살피며 목이 한 뼘은 더 길어진 것 같다. 그만큼 이제나저제나 어머니가 오기를 기다린 것이다. ‘(주로 ‘기다리다’라는 표현과 함께 쓰여) 몹시 애타고 간절하게’라는 뜻이다. ‘목이 빠지게 기다리다’는 게 몹시 안타깝게 기다리다 바로 그것이다.

목(이) 쉬다 : ‘쉬다’는 ‘목청에 이상이 생겨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고 거칠어지다’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잠기다’는 ‘사람의 목이 닫히거나 목청이 봉해진 듯이 소리가 정상이 아니다’라는 이야기이다. ‘피곤하거나 앓아눕거나 소리를 크게 질러 평소의 목소리가 아닌 가라앉은 목소리로 잠시 바뀌다’라는 뜻. (비)목(이) 잠기다.

목자(가) 사납다 : 눈매가 심술궂고 매섭게 생기다. ★목자目子 : ‘눈’을 속되게 이르는 말. 예) 그는 목자가 사나운 인상을 지녔다. /대불이를 쏘아보는 그의 목자가 사납게 움직였다.

목젖(이) 떨어지다 : 너무 먹고 싶어 하다. (비)목젖이 닳다. 예)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목젖이 떨어지도록 군침을 삼켜 대던 분이와 만석이는 그예 하나 얻어먹지도 못하고, 어느새 곯아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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