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정의당 대전유성협의회 위원장 인터뷰

김윤기 정의당 대전유성협의회 위원장이 기자와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최미자 기자)
김윤기 정의당 대전유성협의회 위원장이 기자와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최미자 기자)

김윤기 정의당 대성유성협의회 위원장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0대부터 노동자와 어려운 이웃 등 사회적 약자를 돕고 생태 환경 보존 활동 등 진보 정치를 표방하며 국회의원 선거와 대전시장에 선거에 출마해 불평등 체제와 기득권 양당 체제 흐름을 차단하고 제3의 정치세력을 알리기 위해 앞장 선 인물이다. 지역 중심의 사회적 대중정당으로 거듭 나야 소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그를 만나 출마의지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정의당 부대표를 역임했고, 당대표 경선에 나서 당의 개혁을 촉구하기도 했는데.

“지금 진보정치 세력은 큰 이념은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세부적인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민주정치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는 노동 환경과 생태 환경, 교육 환경 등 주력하는 분야에 대한 진보 정치인들의 소신이자 존재 이유이기 때문에 획일적인 결집은 할 수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정의당 당내에서 당론을 모으지 못하는 것은 결국 정치력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기에 저는 지역 중심의 사회적 대중정당으로 거듭 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의 지난 대표 경선에 출마해 당시 지도부에 대해 ‘위기 극복 리더십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다’며 인물 교체 필요성을 제기 했는데.

 "저는 지금 우리 우리 정의당이 겪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직시하고 항상 대안을 준비해왔습니다. 거대 양당의 야합과 기울어진 운동장을 당연시 하는 현 정치 상황에서 진보 정당의 독자노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렵고 힘들지만 정의로운 정치를 실천함에 있어 게으르지 않아야 합니다.

불평등 체제와 기득권 양당 체제를 극단적으로 강화해 온 정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의 모든 운용 원리에 시시비비를 따지는, 아래로부터의 민주 정치, 생활정치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정의당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어떤 전략으로 나가야한다고 생각하는지?

“21대 의정활동에서 우리 정의당 의원들은 당의 조그만 눈앞의 이익을 핑계로 민주당에 편승하는 행태를 보인데 대해 당원들이 당소속 국회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단행동을 벌이는 등 당의 정체성이 약화된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의당 창당 정신에 입각해 진보 정치 지지층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 정의당은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반드시 환골탈태 해야하며, 보다 적극적인 쇄신을 위해 지도부의 과감한 결단과 행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거대 정당들의 선거법 협상에 따라 내년 총선 구도에 변화가 있겠지만 정의당은 1,2당을 제외한 정치세력들이 함께하는 제3지대 정당을 만드는데 앞장서야한다. 즉 민주노총을 비롯한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려는 모든 세력이 모인 선거연합정당을 만들어야한다. 정강 정책의 획일적인 통합이 아니라 선거에서만 연합하는 선거연합정당이 실현된다면 정치세력이 독창성을 잃지 않고도 정치력을 높일 수 있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윤기 정의당 대전유성협의회 위원장이 기자와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최미자 기자)
김윤기 정의당 대전유성협의회 위원장이 기자와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최미자 기자)

-대덕 연구특구가 유래 없는 연구 예산 삭감으로 흔들리고 있는데.

“정부의 R&D예산 삭감으로 연구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지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뒷받침해온 연구 역량의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의당은 삭감예산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덕특구를 미래를 향한 녹색혁신 연구단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힘을 보태고, 연구원들의 정년 연장과 과제 중심의 운영에서 융합연구시대에 걸맞는 운영으로,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는 않는다는 연구특구 운영 원칙을 재정립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지역 주민들게 꼭 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시민들께서 그동안 저와 정의당 및 진보 정치에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애정 어린 질책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 경제적으로 위기의 시대에는 힘들고 어려운 이들이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당면한 지방소멸시대, 위기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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