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4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건설과·교통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17일 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4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건설과·교통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17일 4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건설과·교통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강정수 위원장은 건설과 감사에서 각종 사업의 관급자재 계약 현황에 대해, “올해 사업의 경우 업체 선정의 다양성이 보이지 않고, 특정 업체에 편중돼 계약을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일부 기관에서 업체 선정 시 이권 개입 의혹에 관한 언론보도가 있었고 업체들의 반발 민원도 발생해 우려되는데, 앞으로는 업체 간의 경쟁을 통해 우수 제품이 선정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높은 품질의 사업 결과를 도출 해 달라”고 요청했다.

설재영 부위원장은 건설과 감사에서 공사 완료 후 준공검사를 진행하는 절차에 대해 질의하며, “준공검사 시 자재승인확인서와 품질확인서 등의 필수서류가 누락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고 현장 실사를 철저하게 마친 후 준공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시설물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규 위원은 건설과 감사에서 노후 하수관로 2단계 긴급보수 정비공사와 관련해, “설계변경을 위한 실정보고가 40회 이상 있었고 변경 계약이 5차례나 있었는데, 각종 지장물로 굴착이 불가한 구간을 굴착공법으로 설계한 당초 설계에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은 “당초 설계에 반영되지 않은 공법에 대해 신기술·특허공법 선정 기준을 검토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으며, 신규로 정비 구간을 추가해 사업비를 증액하고 공기를 과다하게 연장한 것은 예산 낭비의 우려가 있으니 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조규식 위원은 교통과 감사에서 화물자동차 밤샘주차 단속 과징금의 징수율이 현저히 저조한 것과 관련해 단속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조 위원은 “과징금 미납 시 번호판 영치 등 징수율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불법 밤샘주차로 인한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손도선 위원은 교통과 감사에서 둔산 운전자 푸른쉼터의 시설 보수와 관련해, “외벽의 균열이 심각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며 내부시설 노후화로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손 위원은 “정밀안전점검을 통해 보강공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쉼터 본연의 목적에 맞게 모범운전자 회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내부 리모델링 방안도 검토하기를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최병순 위원은 건설과 감사에서 관내 진행되고 있는 전선지중화 사업이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최 위원은 “도로와 인도가 임시포장 상태로 방치돼 주민들의 보행환경이 위협받고 있으며 차량 통행 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예산 편성에 만전을 기하여 조속한 시일 내로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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