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섭 시인

 

수리산 흘러내린 군포의 철쭉동산
불어온 봄바람에 환해진 표정이다.
모여서 함께 외치면 수리산 불나겠네.
 

친구와 함께 군포 '철쭉 동산'을 찾았다. 수리산자락 2만 여 평에 22만 여 그루의 철쭉을 심었단다. 정말 대단한 규모이다. 저 철쭉들이 함께 피어나 큰 소리라도 지른다면, 그 모양이 어떨까?

저곳은 금정에서 오이도 방면으로 가는 전철에서 두 번째 역이다. 그림에서 붉은 색은 동산에 꽃이 핀 모습이고, 곳곳에 갈라진 선들은 꽃밭 사이로 난 작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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