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정 시인

 

족대기다 : 1,못 견디게 남을 볶아치다. 예) 빨리 빚을 갚으라고 ~. 2,함부로 우겨대다. 예) 제 말이 맞다고 ~.

존조리 : (부)잘 알아듣도록 사리에 맞고 친절하게. 예)애지중지 키운 자식이라 웬만하면 그냥 넘어갈 것이었지만, 그는 존조리 나무라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졸잡다 : (사람이 어떤 대상을) 어느 표준보다 낮추어 헤아리다. (큰)줄잡다

좀생이 : 잔 물건, 예) 그런 ~는 무엇에 쓰려고 하느냐?

좀팽이 : 1,몸피가 작고 좀스러운 사람, 2,지질구레하고 보잘것없는 물건,

좀쳇것 : 원만한 것, 예) ~으로는 그의 마음을 끌기 어렵다.

좁쌀과녁 : 얼굴이 매우 큰 사람,

좁쌀방정 : 됨됨이가 가볍고 옹졸한 사람, 또는 그런 행동. 예) 우리 시어머니는 어찌나 좁쌀방정인지 글쎄, 구정물에 떠나가는 밥찌끼까지 다 세더라구요.

좁쌀여우 : 아주 좀스럽고 요변(妖變 : 요사스럽고 변덕스럽게 행동함,)을 잘 부리는 아이를 이르는 말,

 

속담 나들이

이태백(李太白)도 술병 날 때 있다 술을 잘 먹는 사람이 과음으로 인하여 앓고 눕는다는 뜻. ★이태백 : 중국 당나라의 시인(701~762). 이름은 백(白)이며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이다. 두보(杜甫)를 시성(詩聖)이라 칭하는 데 대하여 시선(詩仙)으로 일컬어진다. 정치적 포부가 컸으며 현종(玄宗)의 궁정 시인이 되기도 했으나 대체로 일생을 방랑 속에서 불우하게 보냈다. 성격이 호탕하여 세속의 생활에 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상상력으로 시를 읊었다. 후세에 편찬된 《이태백 전집(李太白全集)》 30권이 전한다.

이 팽이가 돌면 저 팽이도 돈다 이곳의 시세가 변하면 저곳의 시세도 변한다는 말.

익모초(益母草) 같은 소리 익모초 맛처럼 몹시 쓴 소리란 말로서 즉 듣기 싫은 말이란 뜻. (비) 쑥떡 먹고 쓴 소리 한다. ★익모초 : 꿀풀과에 속한 두해살이풀. 높이는 약 1미터 내외이다. 가지가 갈라지고 단면은 둔한 사각형이며 흰 털이 있어 백록색이 돈다. 꽃은 7~8월에 피고 마디에 층층으로 달리며 연한 홍자색이다. 꽃필 때의 ‘익모초’의 전초(全草)를 말린 것. 산후(産後)의 지혈(止血)과 복통에 사용하며. 혈압 강하. 이뇨. 진정. 진통 작용이 있다.

익은 밥이 날로 돌아갈 수 없다 일이 이미 글렀으니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말.

인간 구제(救濟)는 지옥(地獄) 늧(밑)이라 흔히 사람을 구해 주면 도리어 그로부터 해를 당하는 수가 많다는 뜻.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에 있다 풍수설(風水說)에 의하면 산수가 좋아야 훌륭한 사람이 난다는 뜻.

인사(人事)는 관 뚜껑을 덮고 나서 결정된다 사람의 시비선악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비로소 결정된다는 뜻.

 

익은말 (관용어) 나들이

명토(를) 박다 : 누구 또는 무엇이라고 이름을 대거나 지목하다. ★명名토 : 누구 또는 무엇이라고 꼭 집어서 구체적으로 하는 지적. 예) 옆에서 순애가 어떻게 듣거나 말거나 영애는 어머니라고 분명히 명토를 박아서 정진이에게 소개하였다.

명하도 못 들다 : 수준, 정도 차이가 심하여 견줄 바가 못 되다. ★명하名下 : 사람이나 사물, 개인 혹은 단체에 공식적으로 붙이는 일정한 칭호.

명함名銜도 못 들이다 : 수준이나 정도 차이가 심하여 도저히 견줄 바가 못 되다. 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경험이 없는 작자가 왔다가 명함도 못 들이고 갔다.

모(가) 나다 : ‘모’는 ‘뾰족한 모서리’, ‘각角’을 의미한다. 그래서 ‘모가 나다’라고 하면 사물이 둥글게 원만히 생기지 않고 울퉁불퉁하니 거칠게 생긴 것을 나타낸다. ‘사람의 성질이나 행동 따위가 원만하지 않고 어느 한 면이 부조화를 이루며 두드러지다’, ‘일 따위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걸리는 데가 많다’라는 뜻이다.

모골이 송연하다 : 끔찍스러워서 몸이 으쓱하고 털끝이 쭈뼛해지다. ★모골毛骨 : 털과 뼈를 아울러 이르는 말. ★송연竦然하다 : 두렵거나 놀라서 몸에 오싹 소름이 돋는 것 같다. 예) 모골이 송연한 내전 학살극의 참상! 지금 생각하니 그 무심히 한 말이 그 계집애에게 치명상을 줄 줄을 누가 알았으랴. 지금도 생각만 하면 모골이 송연하다.

모과나무 심사 : 모과나무처럼 뒤틀려서 심술궂고 순순하지 못한 마음씨를 이르는 말. ★심사心思 : 남을 괴롭히려는 고약하고 심술궂은 마음. 예) 저렇게 지독한 모과나무 심사를 가진 놈은 처음 보겠네.

모군(을) 서다 : 모군이 되어 일을 하다. ★모군募軍 : 공사판 따위에서 삯을 받고 품을 파는 사람. 예) 그들은 지쳤던 몸을 미처 쉴 새도 없이 다시 품팔이의 모군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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