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박정현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기자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26일 오후 박정현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기자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박정현 전 대전시 대덕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선임됨에 따라 여성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개진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당은 27일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에서 환경 운동을 펼쳤고,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대전시의원, 대덕구청장을 역임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오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비명계 박영순 의원이 대덕구 출마를 준비하는 데 해 대한 반발 등으로 최고위원에 대한 마음을 비웠다 면서도,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물러설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어 “무엇을 하느냐 보다 시민을 위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구청장 낙선 후 시민으로 돌아와 보니 현 정부나 대전시가 이것 저것 하겠다는 발표는 많으나 예산 등을 어떻게 조달하고 언제까지 이행하겠다는 등 어떻게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덕구청장 재임시 노인들이 많은 대청 호반의 자연 부락지를 특색이 있는 숙박형 체험 마을을 만들 계획을 했으나 연임 실패로 못했다”면서 “마을 주택들의 쓰지 않는 빈방 하나씩을 연계 이용하는 숙박시설로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오후 박정현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기자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26일 오후 박정현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기자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최미자 기자)

또 “이영선 변호사와 민주당 대전시당 전세사기공동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피해자들 가운데 대다수가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젊은이들 이었다”면서 “정부가 우선 이들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해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위원은 “지역과 주민 공동체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국민의 힘이 지역의 예산을 축소시켰다”며 “공동체 활동을 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틀을 확고히 만들 수 있도록 당에 적극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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