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산 포럼 이사장 길공섭

 

원도심 문화관광발전토론회(사진제공=길공섭)
원도심 문화관광발전토론회(사진제공=길공섭)

 

□ 토론회 개최 배경

25년 전 대전 원도심은 둔산동의 개발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모든 기관이 둔산동으로 이전하면서 시작된 원도심의 어두운 그림자는 지금도 깊게 드리워져 있다. 원도심은 머물고 싶지 않은 도시, 재미가 없는 도시라고 평가한다. 원도심에는 대전을 태동시킨 대전천과 대전역, 그리고 목척교와 중부권에서 제일 큰 중앙시장, 한약 시장. 인쇄문화가 지역의 정체성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기호 문화의 본산이 원도심이다. 우암 송시열 선생, 동춘당 송준길 선생, 쌍청당 한복마을, 김정 선생, 사육신의 박팽년 선생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성현들이 원도심 뿌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그리고 대전의 관광문화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식장산, 보문산, 계족산 대청호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원도심이다. 또한 삼국시대에 축조한 산성이 식장산 계족산 등에 13개의 전통문화가 자리 잡고있는 지역의 문화자산이 풍부한 원도심이다. 이 문화자본을 관광 자원화시켜 문화 관광으로 원도심 경제 발 전을 이룩하고자 토론회를 개최 하는 것이다.

대청호 풍경, 식장산에서 본 대전시경
대청호 풍경, 식장산에서 본 대전시경

□ 원도심 문화자본의 관광상품으로 개발

43년간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는 대청호의 활용에 대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대청호와 같이 생활용수와 농,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안동댐, 충주댐, 소양강댐은 유람선과 각종 유락 시설을 운용해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서 관광 자원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왜 대청호는 안되는지? 대청호 주변 대전광역시 동구, 대덕구, 충북 옥천, 보은, 청주 등 기초단체와 광역단체가 합심해서 상수도 보호지역의 해제와 활용 방법을 적극 추진 해야 원도심의 관광문화가 크게 발전할 것이다. 주변의 탑정호와 예당호 출렁다리처럼 마산동과 신하동을 잊는 출렁다리도 관광상품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유람선은 최고의 관광상품이 될 것 이라고 확신한다.

대청호 수변공원, 식장산 계곡
대청호 수변공원, 식장산 계곡

식장산(598m)은 대전의 母 산이며 많은 역사와 설화가 가득한 산이다. 2025년에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역이 준공되면 전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고 편리한 관광 상품이 될 것이다. 대전역에서 내려 바로 지하철을 타면 식장산 역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식장산 역의 신설은 원도심 관광문화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식장산 역에서 식장산 정상까지 곤도라나 케불카를 설치하면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대전은 재미없는 도시다. 머물지 않는 도시, 볼거리가 없는 도시라는 평가는 겸허히 받아 들여야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 지역의 문화자본을 접목 시킨 관광상품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식장산의 여명(원도심 전통문화 자본 관광 상품화),  식장의 봄꽃
식장산의 여명(원도심 전통문화 자본 관광 상품화), 식장의 봄꽃

 

그리고 삭장산 에서 대청호를 가로지르는 곤도라 설치는 관광문화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곳곳에 간이 정거장을 만들고 충북과 협의하여 청남대까지 연결하면 원도심을 발전시킬 수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세계적이 관광코스가 될 것이다.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공중에서 감상하는 것은 우리나라 관광의 최고 가치라고 생각하며, 식장산에서 보문산으로 연결하는 곤도라 설치도 대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관광 상품 이 될 것이다.

원도심에는 오래 숙성된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가 가득한 곳이다. 우암사적공원, 쌍청당 한옥마을. 이사동 전통 문화촌. 동춘당. 백년이 넘는 대전역. 근대건축물. 그리고 삼국시대 건축한 대청호를 둘러싸고 있는 산성. 올해 출발한 쌍청당의 한복체험 마을. 이러한 지역 문화자본을 관광 상픔으로 개발한다면 지역의 정체성이 가득 담긴 특색있는 상품으로 큰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전통 문화행사에 관람객에게 한복을 착용하게 하여 우리 지역의 기호 문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많은 관광객,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며, 전통의상(한복)을 관광 상품화하여 관광 수입을 올리는 전주의 한옥마을과. 서울의 북촌 등 보다 우리 원도심 조건이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한복의 날과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동구문화원이 행사 주관하는 성년의날 기념식과 쌍청당(송윤섭대표)이 주관한 제1회 한복체험행사와 함께 한복 대행진을 한다면 원도심 관광문화 진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제1회 쌍청당 한복 체험행사(대전의 정신이 가득한 0시 축제와 지역 문화 자산의 접목)
제1회 쌍청당 한복 체험행사(대전의 정신이 가득한 0시 축제와 지역 문화 자산의 접목)

제1회 0시 축제 110만 명이 축제를 즐겼다고 하는 발표는 바로 지역의 문화자본을 접목 시켰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축제가 된 것 이이다. 세계에서 성공한 축제를 보면 지역의 문화자산을 성실하게 담아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부라질의 삼바(리우)축제, 베네치아 카니발. 등 등 보다도 우리나라의 성공 축제를 보면, 보령 머드축제, 벡제 문화제, 한산 모시 축제, 이천 도자기 축제, 강능 단오 축제,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 지역에 있는 문화자본을 접목시켜 축제를 만들었기 때문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을 참고 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에 성공한 0시 축제의 110만 인파가 몰려왔다고 하는데. 축제 기간 1주일의 효과를 지속시켜 관광자원 화해야 한다. 축제의 기간만 끝나면 모든 것은 제 자리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0시 축제의 연장선상에서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그때 그 시절의 0시 열차를 식장산 역까지 개발한다면 최고의 관광 상품이 될 것이며, 한복 입고 그 시절 열차 타고 전통문화 관광은 내 외국인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전역의 비상 0시 축제
대전역의 비상 0시 축제

□ 제언

원도심의 큰 문화자본인 대청호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천혜의 인공 담 수호인 대청호는 우리 지역의 관광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큰 상품이므로 꼭 개 발 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야 원도심의 경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

원도심에(대청호주변) 한옥 숙박시설을 설치하여 한복 입고 전통문화 체험하고 한옥에서 숙박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하여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출발점)

문화자산을 적극 활용 하여 관광 상품화 해야 한다. (우암사적공원, 쌍청당, 동춘당, 이사동 한옥마을, 대전역, 대전천, 3,16 만세, 목척교, 계족산, 식장산, 보문산, 삼국시대 산성)

이러한 문화자산을 관광 상품화하여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한 각계의 전문가 의견을 집대성 할 수 있는 원도심 관광문화 발전위원회 (구청장 직속) 설치를 적극 제안 한다.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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