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홍콩에 7-14패배, 금메달 좌절

기사와 관계없음(사진제공=픽사베이)
기사와 관계없음(사진제공=픽사베이)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 럭비가 우승 문턱에서 좌절됐다.

이명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사범대 창첸 캠퍼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홍콩에 7-14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럭비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건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마지막 아시안게임 우승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였다.

김찬주(고려대), 이진규, 정연식(이상 현대글로비스), 김남욱, 장용흥, 김현수, 황인조(이상 한국전력) 등이 선발로 나선 한국은 홍콩의 막강한 피지컬을 막지 못하고 트라이 2개를 먼저 내줘 0-14로 끌려갔다.

후반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후반 시작 3분도 안 돼 에이스 장용흥이 트라이를 성공했고, 김의태도 정확하게 컨버전킥을 차서 대표팀이 7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외에는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결국 은메달만 목에 걸었다.

한편,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일본과 결승에서 역전패를 당해 은메달을 딴 한국은 이후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저작권자 © 투데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