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상대로 대승, E조 선두로 올라서

정우영 선수모습(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정우영 선수모습(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황선홍호는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전반 3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선제골로 시작해 열어 전반에만 4골, 후반에는 5골을 넣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E조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열린 E조 바레인과 태국의 경기가 1-1로 끝나면서 한국(1승)이 1위, 바레인과 태국(이상 1무)이 공동 2위, 쿠웨이트(1패)가 4위가 됐다.

쿠웨이트(승점 0)는 최하위다. 이번 대회 6조로 나뉘어 치러지는데, 각 조 1, 2위 팀 12개국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이번에 대회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황감독은 “대승은 기분 좋지만, 반드시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칫하면 독이 될 수 있다”면서 “결선 토너먼트 등 어려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성공적으로 그런 경기들을 치르려면 갈 길이 멀고 할 일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21일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5년 만에 국제무대에 복귀한 북한은 F조 예선에서 대만을 상대로 2대0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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