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35 넘고 세계 정상 올라

우상혁선수(사진제공=대한육상연맹)
우상혁선수(사진제공=대한육상연맹)

 

우상혁이 지난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13개 대회(높이뛰기 6개 대회 편성)에서의 랭킹 포인트로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우상혁은 4개 대회에 출전해 랭킹 포인트 20점을 얻었고, 4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3까지 넘은 우상혁은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코비엘스키(폴란드)가 2m33을 1차 시기에서 성공시키고 해리슨(미국)도 3차 시기까지의 도전 끝에 2m33을 넘으며 우상혁을 압박했다.

이어진 2m35에서 우상혁은 3차 시기 끝에 바를 넘었지만, 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은 실패했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다음 달 4일 열린다.

저작권자 © 투데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