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대백제전 연계 등 14만 7000명 유치 목표

지난 4월 29일 아산 현충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모습(사진제공=충남도)
지난 4월 29일 아산 현충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모습(사진제공=충남도)

 

금일 충남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이 종료됨에 따라 외국인 단체관광객 수 회복을 위한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24만 5000여 명에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에는 14만 4000여 명, 2021년 4만 2000여 명으로 급감했다.

다행히 방역 기준이 완화된 지난해 5만 4000여 명으로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올해는 상반기 기준, 이미 6만 1000여 명이 도내 관광지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하반기 2023 대백제전, 금산인삼축제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된 만큼 연말까지 14만 7000명 유치를 목표로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서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김태흠 지사도 5월 일본에 이어 6~7월에는 불안한 한·중 관계 속 선제적으로 중국 순방길에 올라 대백제전 초청 및 충남관광을 홍보한 바 있다.

중국 순방 이후 8월에는 중국 정부가 방한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목표 달성에 더 큰 힘이 실리게 됐다.

도는 이 같은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대규모 축제뿐만 아니라 중국 산동·하남 등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청소년 교류, 기업 포상 관광객, 개별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먼저 청소년 교류를 위해 11월 산동성·허난성·안휘이성·산시성·내몽고·간쑤성·쓰촨성·윈난성 지역 학원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 포상관광은 11월 중국 대형그룹 임직원 4000여 명 유치를 타진 중이며 개별관광객은 외국인 누리소통망(SNS) 팸투어와 중국 현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9월 말에는 대만 · 10월 베트남 · 11월 싱가포르 · 12월 일본 현지에서 관광 판매 호출을 실시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도 현지 여행사와 각 나라 특성에 맞는 상품을 구성 중이다.

이 외에도 도는 외국인 방한 관광객 대부분이 수도권을 찾는 것에 착안하여 수도권과도 협력해 수도권+충남 복합여행상품 마련에도 나섰다.

강관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재 해외 현지 여행사들의 관광자원 관련 자료요구가 쇄도하고 있다”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해 각종 축제의 성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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