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19 민주묘지 & 고려대학교 4·18기념탑 & 용산 전쟁기념관 탐방

김용재 회장이 이끄는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가 지난 8월 22일~23일 1박 2일에 걸쳐 23명의 관계자와 회원들과 함께 민주화 역사탐방을 다녀왔다.

4·19 민주묘지 앞에서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4·19 민주묘지 앞에서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22일 오전 9시, 대전시교육청 동문을 출발하여 낮 12시 서울 4·19민주묘지에 도착하여 재경 회원들과 합류한 일행은 점심 식사 후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의 발전 모색’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14시부터 16시까지는 4·19민주묘지를 탐방해 기념탑 앞에서 헌화식을 가진 뒤 순국 동지들을 참배하고 기념관을 탐방했다.

4·19 민주묘지에서 회원들이 헌화와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4·19 민주묘지에서 회원들이 헌화와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이어 16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고려대학교 4·18기념관을 탐방했다.

고려대학교 4·18 기념관에 비치된 4·18 선언문(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고려대학교 4·18 기념관에 비치된 4·18 선언문(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기념사업회 일행은 “다시 보는 4·19혁명과 3·8민주의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저녁 식사 후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저녁 식사 후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23일 오전 09시~ 12시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을 탐방하여 기념관 소속 해설사의 상세한 해설과 함께 우리나라 전쟁의 역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용산전쟁기념관에서 해설사의 해설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용산전쟁기념관에서 해설사의 해설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이번에 동행한 이들은 김용재 회장을 비롯하여 이영조, 김영광, 이정희, 신용협, 김성무, 오창근, 나이수, 전민, 김명아, 이비단모래, 이주영, 김영훈, 이지숙, 김상섭, 김영구, 이영숙, 홍명희, 안복순, 김정순, 이기화, 이현온, 김민영, 오광웅 등 24명과 서울에서 조인형, 오경자, 김철기, 허선주, 정미선 회원 외 다수가 합류했다.

용산전쟁기념관에서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용산전쟁기념관에서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3·8민주의거는 대전고와 대전상고가 이틀에 걸쳐 행한 민주시위이며 당시 대전 시내 7개교가 사전에 시위를 도모한 계획적 의거이다. 다른 학생운동에 비해 충분한 사진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20년 전 기념사업회가 발족되면서 최우영, 김영광, 김용재 회원이 각 신문사를 돌며 당시 기록을 뒤지고, 대전 시내 고등학교 동창회 등을 찾아 수소문하여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듯 소중한 기록이 될 만한 사진들을 찾고 자료를 모아 2021년 “대전의 4·19혁명/ 3·8사진집”을 내었으며, 2022년에는 “깨어난 침묵과 뜨거운 함성”이란 제목으로 3·8민주의거, 산문선집을 냈다.

3·8민주의거 주역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3·8민주의거 주역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4·18기념사업회의 연간 사업으로는 3·8기념식과, 4·19진원지 탑 헌화 및 3·8 & 4·19기념 시 낭송회, 학술 대회, 학생 백일장, 3·8푸른음악회, 자료집 발간, 3·8민주의거-연간집 발행, 송년회& 출판 기념회 등이 있으며, 추진 사업으로는 3·8민주의거기념일 국가기념일 지정촉구, 3·8민주의거기념관 건립,3·8민주공원 조성, 3·8교재개발 및 교육연수원 정기 강좌 개설, 기념사업회 회원 확충 등이 있다.

서울 4·19 민주묘지에 헌화·분향하기 위해 입장하는 회원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서울 4·19 민주묘지에 헌화·분향하기 위해 입장하는 회원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김용재 회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열정으로 인해 대전고등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인 3·8민주의거는 대한민국 4대민주의거에 속하게 되었으며, 내년에는 대전에 3·8민주의거기념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용산전쟁기념관 탐방을 마치고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용산전쟁기념관 탐방을 마치고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홍명희 객원기자)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서도 진행된 이번 민주화 탐방에 참석한 회원들은 어린 학생들의 피와 목숨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깊은 감명과 감동을 받았고 민주와 자유가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가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첫날 저녁 강원대 조인형 명예교수의 생생한 그날의 증언을 통해 마치 역사의 현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공유할 수 있었다.

 

추모 : 민주열사들의 고운 넋들에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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