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귀환 시점 내년 2~4월 예상

푸바오와 강철원 할아버지(사진제공=삼성물산)
푸바오와 강철원 할아버지(사진제공=삼성물산)

 

에버랜드가 중국 측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귀환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내년 7월 전에 한국을 떠나야 하는 푸바오는 내년 2~4월에 중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에버랜드 동물원이 푸바오 귀환에 대해 협의하는 대상은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에버랜드의 판다 연구 파트너인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 등이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판다 관련 중국과 협약에 귀환 시점은 만 4세 이전으로 돼 있다"라며 "푸바오는 내년 7월이 마지막인데(푸바오의 아빠, 엄마인) 러바오와 아이바오도 3월에 한국에 와서 (귀환시점은) 3월 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판다 할아버지로도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도 함께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언젠간 이별해야 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고, 푸바오를 위해서는 중국으로 보내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어서 크게 서운하지는 않다”라고 전했다.

한편, 판다는 야생의 개체수를 늘리고 지속 보존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가야 한다.

지난달 국내에서 태어난 푸바오 쌍둥이 여동생 판다들도 같은 정책이 적용된다.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15년 계약으로 한국으로 와 2031년까지 한국에 머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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