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의결 절차 후 최종 확정

대한체육회 원로회의 모습(사진제공=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 원로회의 모습(사진제공=대한체육회)

 

‘골프 여제’ 박인비가 사격 진종오, 배구 김연경 등을 제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제2차 원로회의를 열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진행될 새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평가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박인비를 국내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16∼17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면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확정된다.

IOC를 구성하는 IOC 위원 중 선수위원은 직전 올림픽에 출전했거나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에 현역 선수로 참가하는 선수만 출마할 수 있는 자리다.

다른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를 행사하고 책임도 지며, 선수와 IOC의 가교 구실을 하고 스포츠 외교에 이바지할 수 있다.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중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새로운 선수위원 4명이 선출된다.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는 김연경(배구), 김소영(배드민턴), 오진혁(양궁), 이대훈(태권도), 진종오가 IOC 선수위원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선수위원이 되려면 IOC 공식 언어인 영어와 프랑스어 중 하나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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