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첸톈이-류웨이산 조에 3-2역전승

여자복식 시상식 후 기념촬영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여자복식 시상식 후 기념촬영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첸톈이-류웨이산 조(중국·359위)에 짜릿한 3-2(11-6 8-11 8-11 12-10 11-8) 재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승부처는 한국이 게임 스코어 1-2로 뒤진 4게임이었다.

한국은 9-10까지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 한 점만 더 내주면 그대로 패배가 확정되는 상황에서 10-10 듀스를 만든 뒤 연속 2점을 따내 12-10으로 이겼다.

이에 신유빈-전지희 조는 마지막 5게임에서 11-8로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만 이번 대회에는 세계 1~3위인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와 천멍-왕이디 조, 일본의 이토 미마-하야타 히나 조가 불참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3일 개막하는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총상금 25만 달러)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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