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임기 기간 중에 경제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서, 지역 청년들이 이 지역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투데이플러스와 취임 1년 인터뷰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서 산업용지 500만평+a 이상 조성과 대기업 유치를 반드시 임기 중에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유치도 대기업 본사와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의 끝에 조만간 시민들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15년 간 착공도 못한 트램은 민선 8기에는 반드시 완결해서 전노선 무가선 노선으로, 내년 상반기 트램 착공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10년부터 4차례나 공모실패 했던 유성복합터미널도, 본래 목적에 맞게 여객시설 중심의 터미널로 2025년 조기 준공하고, 시민숙원사업 베이스볼드림파크도 2025년 시즌 개장 전 준공과 최신야구장 기능과 함께 대형공연도 가능한 최고의 스포츠복합문화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

-취임한 지 1년이 됐는데, 주요 성과를 꼽자면.

“취임 1년, 민선 8기 시정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첫 해로, 일류경제도시 기반 산단 500만평+α확충과 기업투자유치에 집중했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으로 대전이 K-방산 핵심도시로 자리매김했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방위사업청 대전시대 개막한다. 방사청은 연간 예산 16조 7000억, 직원도 1600여 명에 달해 이전만으로도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더불어, 방산기업 투자 유치와 국내외 관련 바이어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방사청 1차 이전은 옛 마사회 리모델링 공사 마무리 단계로 방사청장을 포함 직원들이 26일부터 이사 시작했다. 또, 지난 4월 차세대배터리 선도기업 SK온의 투자 유치 확정에 이어, 5월에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사와의 MOU 체결, 최근에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160만평 지정과 반도체 인재양성 4대 국책 공모사업 선정, 이 밖에도, 우주클러스터 3각 체제 연구개발·인재양성 특화지구 확정,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SK온 기업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 효과는.

“지난 4월 SK온 기업과 4700억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하이니켈 개발 성공 등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앞으로, 차세대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인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유성구 원촌동 일원에 연구원 시설과 차세대 배터리 연구시설을 확장하고, 글로벌 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SK온이 주력하는 2차전지 개발 사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국가적 미래 먹거리 핵심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4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대전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할 것 대기업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이다. 이를 마중물로 해 안산첨단국방산단, 평촌산단,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등에도 기업유치를 적극 추진한다.”

-세계적인 바이오 제약회사 머크사와의 투자 MOU도 성사 됐는데 앞으로 투자 계획은.

“지난 5월 3일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머크사, 대전시가 함께 MOU를 체결했다. 지난 6월 14일~18일간 대만의 신주과학단지와 반도체 기업 TSMC, 싱가포르의 바이오기업 머크사를 방문해 세계선도 기업과 지방정부 간의 협업과 강점을 파악했다. 머크사는 이사회 의결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대전에 바이오 공정시설 설립, 아·태지역 제품생산을 확대한다. 또한, 대덕특구 입주한 바이오테크 기업들을 지원하고, 국내 유수대학들과 바이오 분야 연구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이 세계적 반도체 및 바이오산업 특화도시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160만 평의 국가산단 앞으로 밑그림은.

“지난 3월 선정된 유성 교촌동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은 대전시 역대 최대 160만 평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2배, 둔산권과도 맞먹는 수준 유성구 교촌동 일원 국가산단을 미래형 첨단신도시 수준으로 나노·반도체와 우주항공, 양자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에 벌써 관내외 266개 기업이 투자 의향을 밝혔다. 오는 7월 최종 발표예정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되면, 입주기업들에게 새액 공제와 투자지원, 공동연구 인프라와 예타 특례 등 각종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형 IMEC인 국가첨단반도체 기술센터까지 구축해 대전을 반도체 기술개발 허브로 만들 것이다.“

-대전 교통 환승체계 집약 전체적인 구상은.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대전역 일대 7만8620㎡ 부지를 중심으로 건립한다. 대전역 북측 서울 방향 철도선상 공간에 UAM 수직이착륙 비행장을 설치하고, 1만5000㎡ 규모의 선상 문화공원이 조성될 것이다. 또한, 기존의 남측 선상 주차장은 증․개축을 통해 시내버스, BRT, 택시 등 대중교통 종합 환승공간이 된다. 아울러, 트램 정거장을 동광장 지하차도 공간에 설치해 대전역과 직접 연결, 환승 편의를 더욱 높일 것이다. 대전역 앞 서광장의 경우 현재는 주차공간으로 활용되나, 앞으로는, 시민과 방문객의 휴식, 만남, 교류의 공간이자,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승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대전역이 동·서 지역균형발전의 허브이자 대한민국 미래교통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도록 잘 추진하겠다.”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트램 건설사업 총사업비 조정 문제는.

“취임 이후 가장 바로잡기 어려웠던 트램건설 총사업비가 지난 4월 19일에 국토부와 기재부 예산 협의가 완료됐다. 협의된 내용은 1조 4091억 원 규모의 총사업비에 대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하기로 협의가 완료 됐다. 최종 금액은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예산 증액 규모가 대전시에서 전례 없이 컸던 만큼, 중앙정부와 예산 협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 사업의 적정규모와 효율성 정도를 검토하는 KDI의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가 남아 있지만 원만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연말 예정이었던 착공시기를 6개월 이상 앞당길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이 2028년까지 완공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조직위원회 설립이 지체되는 상황인데요.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지.

“금년 3월에 대회의 조직위원회 설립을 위해 창립총회 개최해 주요 임원을 선임하고 조직위원회 설립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조직위원회 구성 관련해 대한체육회의 이견으로 협약서에서 정한 설립기한을 넘긴 채 설립조차도 못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설립기한 연장을 위해 대회 주최 기구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협의 중에 있다.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6월 안에 조직위원회 설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 0시 축제를 전국 최고의 축제로 만들 수 있는 특징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에 이르는 원도심 일대를 사람과 돈이 모이는 대한민국 최고 여름 축제로 만들 것이다. 대전 0시 축제는 원도심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로, 100만 명 이상의 외지 관광객이 찾도록 다채롭게 준비하고,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퍼레이드와 문화 예술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고, 과학수도 대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첨단 3D 홀로그램, 미디어아트, 미디어파사드 쇼도 준비 중이다. 전국 젊은 청년들과 관광객들이 대전 원도심 한복판에서 젋음의 열기를 즐기는 한여름 밤 축제를 즐기게 될 것이다."

-원도심 중심으로 미술관이나 공연장 등을 건설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기업유치와 산단 조성이 대전의 경제성장을 끌어올렸다면, 문화예술 육성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아이콘이 될 것이다. 아시다시피, 스페인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쇠퇴하는 조선산업 도시를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게 했다. 당시 빌바오 시장의 결단력이 한 도시를 살려낸 것으로, 대전시도 과감하게 문화예술 인프라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9개 사업에 최대 6700억 원을 투자한다. 먼저, 2026년 중촌근린공원에 제2 시립미술관과 음악전용공연장을 갖춘 제2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건축가들의 무한한 발상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선 디자인 공모, 후 설계 방식으로 발상을 전환하겠다. 또, 소제지구에 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 1호로 이종수 미술관과 대흥동 옛 테미도서관을 활용해 제2대전문학관 등 건립 등 원도심 권역에 4500억 원을 집중투자, 신구도심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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