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환하고 아름다운 웃음으로 맞아주셔
현재 정부에 등록된 생존 위안부 할머니 수 9명

평화의 소녀상(사진제공=픽사베이)
평화의 소녀상(사진제공=픽사베이)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가 2일 별세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지난 2일 홈페이지에 '5월 2일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실을 알렸다.

정의연에 따르면 "찾아뵈면 늘 환하고 아름다운 웃음으로 맞아주시던 할머니였다"며 "가시는 길 고단하고 고통스러운 기억 잊고 편안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240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231명이 사망해 현재 정부에 등록된 생존 위안부 할머니의 수는 9명이다.

정의연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희생당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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