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성권 일병, 69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최충규 대덕구청장(왼쪽 두번째)이 6·25 전쟁 참전 유공자 고 정성권 일병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덕구 제공)
최충규 대덕구청장(왼쪽 두번째)이 6·25 전쟁 참전 유공자 고 정성권 일병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6·25 전쟁 참전 유공자 고(故) 정성권 일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구에 따르면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구청 구민의사랑방에서 국방부를 대신해 고 정성권씨의 조카들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정 일병은 육군 6사단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훌륭한 전과를 세워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전사 당시 미혼이었던 정 씨의 가족을 찾는 데 난항을 겪어 훈장과 증서를 수여하지 못해 69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게 됐다.

최충규 구청장은 "늦게나마 훈장이 제 주인을 찾아갈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와 보훈 가족들의 예우 및 지원을 강화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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