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 예정

황기환 지사(사진=국가보훈처 제공)
황기환 지사(사진=국가보훈처 제공)

많은 인기를 얻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 '황기환 애국지사'가 순국한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황 지사는 미국 뉴욕 올리벳 묘지에 잠들어 있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뉴욕 올리벳 묘지 측과 황 지사의 유해 파묘에 전격으로 합의해 순국 100년 만에 유해 봉환이 가능해졌다고 지난 1일(수) 밝혔다.

이에 미국 현지에서 추모행사, 국내 봉환 등 본격적으로 황 지사에 대한 유해 봉환 준비 절차를 착수한다. 국내로 봉환되면 정부 주관으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하며, 영현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정부의 유해 봉환 추진 10년 만에 황 지사는 다시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이역만리 타국에서 일생을 바치셨던 황기환 지사님의 유해를 꿈에도 그리던 고국으로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다”며 “유해 봉환 성사에 협조를 아끼지 않은 마운트 올리벳 묘지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정부는 황기환 지사가 고국과 우리 국민 품에서 영면할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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