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 선생, 우리 민족의 사표이며 정신적 표상”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42주년 기념식 모습(사진=중구 제공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42주년 기념식 모습(사진=중구 제공

김광신 중구청장은 8일(목) 중구 어남동에서 열린 단재 신채호 선생(丹齋 申采浩, 1880~1936) 탄신 1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헌사를 낭독했다.

이번 기념식은 대전중구문화원 주관, 대전광역시 중구와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그동안 대전과 청주에서 각각 진행하던 탄신 기념식을 하나로 통합한 첫 기념식으로 의미가 더욱 깊었다.

이날 단재선생 약력보고, 추모시 낭송, 헌사 및 환영사, 내외빈 축사, 독립군가의 노래 제창, 헌화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김 청장은 “신채호 선생은 우리 민족 최대의 수난기였던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셨을 뿐만 아니라, 왜곡된 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일평생을 바친 역사학자이자 뛰어난 언론인으로서 우리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기신 분”이며, “한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붓을 가지고 싸운 고결한 독립운동가이자, 우리나라의 역사와 자부심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기고, 꿋꿋한 민족주의 사학자로서 불꽃처럼 살다 간 우리 민족의 사표이며 정신적 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재 신채호 선생의 고귀한 뜻과 정신을 받들고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새기며 앞으로 선생의 위업을 재조명하고 그의 뜻을 선양할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의 지혜를 한데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신채호 생가지(중구 단재로299번길 47(어남동))는 단재 신채호 선생이 태어나 8세까지 유소년기 시절을 보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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