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선·송병순 형제 구국의 넋 기려
맴년 두 차례 봄, 가을에 제사 올려

문충사 추계 제향봉행 장면(사진=동구 제공)
문충사 추계 제향봉행 장면(사진=동구 제공)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21일(수) 용운동에 있는 문충사(文忠祠)에서 ‘2022년 추계 제향 봉행 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먼저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호로 지정된 문충사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을사늑약과 한일강제병합을 통탄하며 자결한 송병선과 송병순 형제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제사드리는 사당으로 매년 두 차례 봄과 가을에 제사를 올리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봉행 행사는 문충사 유회소(이사장 전재환)의 주관으로 유림 및 후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은 박희조 동구청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은 유림 대표들이 맡아 제향을 봉행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제향 봉행을 통해 숭고했던 송병선·송병순 형제의 애국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호국선열의 충절을 널리 알리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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