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연속 금리 기준금리 인상했다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거쳐 연 1.75%인 현재 기준금리를 2.25%로 0.50%포인트 올렸다. 사상 첫 빅스텝이자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인상이다.

잇따른 회의에서 3번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도 1999년 기준금리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금통위가 고강도 조치를 선택한 배경은 이례적인 금리 인상과 심각한 물가 인상이다. 6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 상승했으며 이 수치는 IMF 위기 이후 23년 만이다.

이달 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으면서 금리 수준이 우리를 추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점도 빅스텝 결정의 근거가 됐다는 분석이다.

 7월 회의에서도 0.50%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된 바 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의 금리도 인상될 것으로 보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