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용두해수욕장, ‘비대면 안심관광지’ 선정
해변 길이 1km 남짓되는 작은 규모의 해수욕장

용두해수욕장 전경(사진=보령시 제공)
용두해수욕장 전경(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용두해수욕장을 올여름 힐링 여행지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생활속 거리두기가 가능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를 계절별로 선정하는 것으로, 이번 여름시즌에는 바다와 섬, 계곡, 숲 등 휴양지 위주로 전국의 25곳이 선정됐다.

이중 남포면에 있는 용두해수욕장이 선정됐으며, 대천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해변 길이가 1km 남짓되는 작은 규모의 해수욕장이다.

용두해수욕장은 경사도가 완만하고 모래질 역시 뛰어나며, 해변 뒤로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송림이 있어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특히, 송림 내 캠핑사이트 40개를 갖춘 ‘숲속 야영장’이 조성돼 있어 해수욕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뽑힌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내에 근로자종합복지관(동백관)이 있어 주차장,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14억 원을 들여 해안 산책길 200m를 조성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계환 관광과장은 “여름철 붐비는 인파에서 벗어나 해수욕을 즐기고 싶은 휴양객들에게는 용두해수욕장이 제격”이라며 “보령의 숨겨진 보물 용두해수욕장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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