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내버스가 우회전하다 초등학생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 5분쯤 광주시 북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50대 A씨가 운전한 시내버스가 우회전하다 초등학생을 들이받았다.

학생은 사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 숨졌다.

시내버스 운전기사 A씨는 횡단보도가 있는 교차로에서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했던 B군을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고지점은 어린이보호구역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2월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수립해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