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 비상... 하나님의 사랑 실천 위해 헌혈에 나서
19일부터 21일까지 1,000여명 성도 헌혈

지난 18일(월) 신천지 맛디아지파 대전교회 성도가 헌혈을 하고 있다.(사진=신천지교회 제공)
지난 18일(월) 신천지 맛디아지파 대전교회 성도가 헌혈을 하고 있다.(사진=신천지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의 헌혈 인구 감소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 18일(월)부터 대규모 헌혈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대전 혈액원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500명 정도 헌혈자가 감소해 매일 의료기관에서 요청하는 혈액 체제를 신속하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신천지 맛디아지파는 지난 18일(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대전·청주·천안·공주·서산·아산·세종교회의 사명자, 교역자를 시작으로 성도 중 건강이 양호한 헌혈 가능자들의 헌혈이 꾸준히 이어져 21일(목) 1,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현재의 혈액 부족 사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관계자는 “현재 매일 혈액 100개씩 부족한 이 시기에 신천지가 단체로 헌혈에 동참해 주어 시기적으로도 적절하고 도움이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맛디아지파 장방식 지파장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생명의 말씀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은 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에 나섰다”며, “우리의 헌혈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헌혈캠페인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본부 및 12지파 사명자, 교역자 등이 우선 참여하고 성도 중 건강이 양호한 헌혈 가능자를 선별해 총 6천명 분의 혈액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헌혈 후에는 기부권과 헌혈증 기부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성도들이 단체 혈장 공여에 참여한데 이어 단체로 헌혈행사에 나서 최근 발등에 불이 떨어질 만큼 위급한 혈액부족 사태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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