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토) 6.7km구간에 왕벚나무 2000여 그루가 봄꽃터널 장관 이뤄
인근 무창포항에서 제철 수산물인 주꾸미와 도다리도 맛볼 수 있어

2019년 주산 벚꽃길 풍경(사진=보령시 제공)
2019년 주산 벚꽃길 풍경(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벚꽃 만개시기에 맞춰 오는 9일(토) 주산면체육회(회장 우희열) 주최로 주산면 화산천변 및 벚꽃길 일원에서 벚꽃길을 걸으며 인생 사진을 찍고, 찬란한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봄꽃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먼저 주산 벚꽃길은 보령댐 하류 웅천천에서 시작해 6.7km 구간에 걸쳐 심어진 왕벚나무 2000여 그루가 매년 봄이면 벚꽃터널을 이뤄 장관을 이루는 벚꽃 명소이다.

이곳의 벚나무는 해양성 기후로 수도권과 남부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개화해 올해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최고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속되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주산초에서 화산천까지 4.4km 구간을 걸으며 벚꽃을 즐길 수 있는‘시민화합 건강걷기 대회’와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축제 참가자에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벚꽃길 인근에 시와 함께 봄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는‘시와 숲길 공원’이 조성돼 있어 주말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연인들에게 봄철 대표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무창포항에서는 제철 수산물인 주꾸미와 도다리도 맛볼 수 있다.

오경철 주산면장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끝없이 이어진 벚꽃길을 걷다 보면 봄의 정취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및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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