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마을 80여 가구에 기억퍼즐, 건강용품 등 인지자극 물품 전달

기억건강꾸러미(사진=보령시 제공)
기억건강꾸러미(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치매 환자의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치매안심마을 80여 가구에 지난 23일(수)부터 25일(금)까지 ‘기억건강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먼저 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영위하며 사회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로, 시는 지난해 주교면 은포2리와 웅천읍 노천2리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시는 치매환자의 대면 프로그램 운영의 어려움을 파악하였고, 이에 각 가정에 ‘인지꾸러미’를 제공하여 인지자극활동을 통한 대면 서비스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인지꾸러미’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대표 캐릭터 토니, 꾸니, 자리 등을 퍼즐로 제작한 싱글벙글 기억 퍼즐과 미끄럼방지 양말, KF94 마스크, 효자손 등 건강용품으로 구성됐다.

또한, 시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환자 및 고령자 등 80여 가구에 직접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며 안부 확인 및 인지선별검사, 우울증 검사, 치매예방 교육 등을 병행하고,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 손씻기, 자주 환기하기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도 홍보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치매어르신의 치매악화 방지를 위해 꾸러미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 수 있는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조기 검진, 치매환자 가족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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