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순경으로 임용,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소외된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참된 경찰
1계급 특진과 경찰 1등급 공로장, 옥조근정훈장 추서

10월의 현충인물 '신종환 경사' 선정패 증정식(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10월의 현충인물 '신종환 경사' 선정패 증정식(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국립대전현충원(원장 이승우)은 이달의 현충인물로 선정된 ‘신종환 경사’의 유가족에게 20일 ‘10월의 현충인물’ 선정패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신종환 경사는 전남 고흥군 과역면에서 태어나 광주 동신고를 졸업하고 의경으로 복무하다 1989년 순경으로 임용됐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외된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참된 경찰의 모습으로 늘 타의 모범이 되었다.

신종환 경사는 지난 2001년 3월 광주시 광산구 삼도파출소 앞에서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던 범죄 용의차량을 추격했다. 신종환 경사가 탄 순찰차는 도주하던 차량을 추격하던 중 전남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고갯길에서 뒤집혔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치면서 신종환 경사는 14년간 장기투병을 하게 되었고, 2014년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정부는 대한민국을 위한 신종환 경사의 고귀한 희생과 공로를 인정하여 1계급 특진과 함께 경찰 1등급 공로장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국립대전현충원 경찰관 묘역에 안장하여 그 업적을 기리고 있다.

현충탑 참배 모습(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현충탑 참배 모습(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10월의 현충인물 선정패 증정식’은 현충탑 참배, 선정패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립대전현충원장은 유가족에게 이달의 현충인물 선정 취지 등을 설명드리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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